자유게시판


 어제는 아내 생일 기념으로 처가에서 저녁을 먹고 거실에서 과제물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큰 아들이 화장실에서 비명을 질르길래 가봤더니, 이 녀석이 변기 옆에 있는 수건걸이를 뽑아 놔서 물이 뿜어져 내리더군요. 일단 가서 힘으로 막고 아내에게 밸브를 잠그라고 해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제가 고쳐 놓기는 했는데, 불안해서 그 시간에 아파트 기사분께 전화 드려서 수리했습니다. 근데 이넘이 오래되어서 삭았는지 좀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화장실 라디에이터 대신으로 온수가 들어오는 부분인데, 터지니까 수압이 장난 아니더군요. 아들은 자기가 한거에 놀라서 계속 풀이 죽어 있구요. 막 울길래 혼내지도 못하고 방에 들여 보내고 꼭 안고 잤습니다. 새벽에 이 녀석이 굴러다녀서 안방 구석 어디선가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좀전에 커피 텀블러를 통째로 쏟아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다행히 아이폰3GS는 피해갔습니다. 옆에 있는 분이, '아이폰 바꿀려고 발악을 하는구나.' 하시더군요. =_=++++++ 난 이걸로 내년 9월까지 버틸거구만. ^^

 

 

 음, 이틀연속 물난리를 치르니 정신이 없군요. 어제 보니 녹물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동안 안쓰고 있었던 연수기를 손봐서 다시 쓰기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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