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는 아내 생일 기념으로 처가에서 저녁을 먹고 거실에서 과제물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큰 아들이 화장실에서 비명을 질르길래 가봤더니, 이 녀석이 변기 옆에 있는 수건걸이를 뽑아 놔서 물이 뿜어져 내리더군요. 일단 가서 힘으로 막고 아내에게 밸브를 잠그라고 해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제가 고쳐 놓기는 했는데, 불안해서 그 시간에 아파트 기사분께 전화 드려서 수리했습니다. 근데 이넘이 오래되어서 삭았는지 좀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화장실 라디에이터 대신으로 온수가 들어오는 부분인데, 터지니까 수압이 장난 아니더군요. 아들은 자기가 한거에 놀라서 계속 풀이 죽어 있구요. 막 울길래 혼내지도 못하고 방에 들여 보내고 꼭 안고 잤습니다. 새벽에 이 녀석이 굴러다녀서 안방 구석 어디선가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좀전에 커피 텀블러를 통째로 쏟아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다행히 아이폰3GS는 피해갔습니다. 옆에 있는 분이, '아이폰 바꿀려고 발악을 하는구나.' 하시더군요. =_=++++++ 난 이걸로 내년 9월까지 버틸거구만. ^^

 

 

 음, 이틀연속 물난리를 치르니 정신이 없군요. 어제 보니 녹물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동안 안쓰고 있었던 연수기를 손봐서 다시 쓰기 시작해야겠어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968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120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700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732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9] 아람이아빠 11.09 74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71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왕초보 11.05 89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0] 왕초보 10.28 215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21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95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201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20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51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75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57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842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68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974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26
29798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37
29797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46
29796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20
29795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64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500

오늘:
13,038
어제:
21,252
전체:
18,0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