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파요
2012.06.20 13:30
3살 반인 (우리나이로 5살) 큰애가 며칠 열이 올라 유치원에 안 보냈었습니다.
어제는 상태가 좀 나아보여 아내가 차로 유치원에 데려가니
수족구염이 의심된다며 전염성이 강하니 유치원 보내지 말고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네요.
병원에서는 수족구염은 아니지만 해열제 넣은 약 주면서 이번주 지켜보자고 한 상태입니다.
열이 오르는 건 해열제를 시간 맞춰 먹이면 되는데 (뭐 잠자다가 알람 맞춰 일어나면 되니...)
기침하다가 토하는 건 위험합니다. 기도가 막힐 수 있거든요.
이틀 동안 새벽에 기침하다 토해서 욕조에 마저 토하게 하고
졸린데 힘들어 징징대는 아이를 대충 씻겨 재운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전염성이었나 봅니다.
오늘 새벽에 작은 애(10개월짜리 아기)가 똑같은 증상을 보이네요.
1시, 4시에 토해서 (두번째는 좀 많이) 씻기고 이부자리 갈고 재웠습니다.
아침에 회사에도 늦게 나왔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아이들 아픈 건 마음 아파요.
코멘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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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물집 등은 안 잡혔지만, 토하면서 아주 고생하더라구요. 그 상황 자체가 고생스럽고 또 냄새도 나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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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6.20 14:05
고생많으시겠습니다. 기침을 마구 할때는 바로 눕히는 것보다 옆으로 눕혀서 구토를 하도록 하세요.
기침이 심한 모양일겁니다.
이건 교과서에 안나와있는 거지만, 기침 많이 하다보면 배와 가슴 옆쪽이 아픕니다. 아이의 배 주물러 주시고요. 갈비 옆에도 따뜻한 손으로 만져주세요. 효과는 없지만 아이가 안정할 겁니다. 아픈데 만져주는 손만큼 약손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다가 열가라앉을 때면 설사를 잘할수도 있습니다. 변의 냄새는 아주 쉰 악취가 나고요. 색깔은 진한 초록색[일명 병든 슈렉색] 나올수 잇는데. 이러면 유제품이나 음료수를 피하시고 물과 보리차위주로 주시고 죽등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게 하세요. 원래 바이러스의 성상상 호흡기에서 소화기로 목표장기가 이동된 상황입니다.
빠른 쾌유빌겠습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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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이를 안정시키는데 큰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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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6.20 14:43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천연 비타민제를 먹이시면 회복속도가 빨라질 겁니다.
삼키는 것을 잘 못하면, 씹어먹거는 정제나 가루로 된 것도 있습니다.
비타민 씨를 위주로 많이(일일 권장량의 2~5배 정도) 그리고 자주 (깨어있는 동안 2시간 간격) 먹이면 효과 큽니다.
비타민 씨는 수용성으로 몸에서 흡수되고 남은 것은 4시간이면 모두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부작용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천연원료가 아닌 인공합성 비타민은 장복(6개월 이상)하면 첨가제 또는 부산물에 의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지금처럼 단기간은 큰 걱정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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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비타민 씨 꼭 먹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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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니
06.20 14:46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제아들내미도 인후염때문에 고생이 심했습니다. 열이 막~ 오르는데... 환장하겠더라고요...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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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거의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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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들도 열이 많이 나길래 가봤더니 다행히 수족구는 아니라고 하던데
새벽에 자지도 못하고 아들도 힘들고 엄마 아빠도 힘들고
하튼 애들이 아픈게 젤 마음 아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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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이런 증상이 많은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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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우리 아이들도 수족구 걸려서 1주일 넘게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애들인지라 언제 그랬냐는듯이 나아서 잘 놀더군요^^;;
하얀강아지님 아이들도 곧 괜찮아져서 예전처럼 개구장이로 돌아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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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6.20 16:47
좀 잠잠해진 것 같은데.... 최근 유행했던 아주 독한 감기 같습니다.
저도 한동안 고생 했습니다.
아이들은 증세가 심하니 바로 토하고 ... 너무 심각하게 생각마시고 병원 치료 꾸준히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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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건강관리가 부모님들에게는 큰 문제네요... 얼른 쾌유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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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6.20 17:37
빨리 낫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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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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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낫기를 ^_^
저두 5월달.. 독감으로 한달간 고생하고 밥도 못먹고..ㅠ_ㅠ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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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06.20 18:24
에고공...아기들이 아프면 부모는 피가 마르죠.
그래도 아빠가 자상하니 그 정성만으로도 빨리 나을거에요. -
즐거운하루
06.20 18:57
걱정많으시겠네요
저도 큰애가 어린이집에서 감기걸려서 둘째한테 옮기는것이 무한반복되고있네여
작년 10월정도부터 현재까지 감기걸려있지않은기간이 합쳐서 한달? ㅜㅜ
바이러스종류가 200개라나 다걸리면 커서 잘 안걸린다는 말이있어 위안으로 삼고있어요 -
맞아요. 그런 상황입니다. 둘째는 감기가 오래 가 중이염 걸렸다 나은지 얼마 안 됐는데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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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6.20 19:04
저런. 빨리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
맑은하늘
06.20 19:06
어서 낫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어릴적 저런 모습이 제일 마음이 아팠던것 같습니다. 어떻할 수 없는 모습에도
낙심하기도 하구요.
이제, 저런 나이는 지났지만, 큰 아이들은, 큰 아이 나름대로, 인생의 고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 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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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6.20 20:26
아이들이 아프면 부모님 마음은 더욱 아프겠죠.
빨리 나아서 씩씩하게 자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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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6.20 23:24
온 가족이 고생하시겠네요.
얼른 낫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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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고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힘내세요~얼릉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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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06.21 00:26
걱정이 많으시겟습니다... 뭐.. 저도 제 동생이 요즘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네요 ㅠㅠ...
힘내세욧! 자녀분께서 빨리 회복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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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아플때만큼 속상한적도 드물죠.
빠른쾌유를 빕니다. -
왕초보
06.21 05:24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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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6.21 09:46
조카 둘이 네살, 두살입니다. 작년에 둘째가 수족구 걸려 전염된다기에 첫째를 저희 집에서 데리고 있었는데... 아이들 아프면 고생이더군요;;.
그래도 수족구는 전염 조심하고 잘 보살펴주면 금방 나으니 조만간 씩씩하게 다닐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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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6.21 14:25
얼른 나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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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아이 아플때 부모의 마음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죠. 얼른 낫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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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더 강하게 자랄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지난주 저희 딸 증세랑 비슷하네요 2~3일동안 열난후 열이 내리긴하는데 입안과 편도선에 물집같은게 생기고 목이 많이 부어 음식먹기도 힘들고 열이 내린후 팔꿈치, 무릎등에 물집이 생기더라구요
특별한 약도없고 그냥 일주일 지나면 좋아집니다 병원에서 받아온 약만 먹이구요. 음식 잘못먹으면 영양분 섭취 위해서거봉이나(알이크다면 델라웨어종 포도) 수박등을 먹이세요
일주일만 부모가 신경써주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