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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가 못살겠다고 시위를 하면 달랜다고 하는 방법이 정부에서는 하나도 부담을 갖지 않는 '택시 요금 인상'밖에 꺼낼줄 모르시는 위대하시고 위대하시며 몇 번을 위대하다고 해도 모자라며 그 업적은 대한민국 역사상에 길이 남으실 가카께서 주신 마법의 카드가 다시 제게 돌아왔습니다. 그 카드가 위의 것입니다. 왜 모자이크 떡칠을 해놨냐고 하시면... 카드 번호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걸로 뭘 할 수는 없습니다. 이걸로 인터넷 거래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색성장이 벌거벗은 산에 녹색 페인트 칠하고 엄한 산과 강을 뚫어 네오 베네치아를 건설하며 녹색으로 칠한 제품을 생산하시는 것으로 아는 너무나 위대하시고 공정하시며 완전무결하신 가카께서 무슨 생각으로 세금을 돌려주시는 이런 일을 벌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이게 2008년 4월부터 한 것입니다.), 이러한 아는 사람만 극소수 알고 대부분은 모르는, 심지어 신한은행 지점 카드 담당자조차 백이면 구십오 이상은 모를 카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종전 카드를 박박 가위로 잘라버린 뒤 이 카드가 돌아올 때 까지 거의 한 달을 기다린 이유는 이 카드의 모자이크로 된 부분에 차량 번호가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1세대 잡종 똥개를 버린 뒤 날라리 똥개가 왔지만, 이 멍멍이의 주민등록번호가 카드에 적혀 있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이 카드는 똥개의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되어 있고 그것과 일치하는 똥개에 한해 밥값에 붙은 어마어마한 세금의 일부를 환급해줍니다.  똥개를 1:1로 바꿔치기 한다고 해도 안된다고 규정에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위대하시고 G20 전체가 우러러봤으며 이제는 그 G20이 국격이 높아진 멕시코를 우러러보게 된 지금도 형광등 1818개의 아우라가 넘치는 가카께서 세금을 깎아주는 가카답지 않은 일을 벌이셨는데, 그 속은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선의의 일은 아니라고 보이기에 얼마나 그 세금이 아까웠는지 그렇게 복잡한 사용 방법을 정해 놓고 1년에 10만원만 깎아줍니다. 1L에 250원 환급이니 연간 400L가 되는데, 이게 보기에는 폼나 보이지만 현실은 그야말로 눈물이 납니다. 출퇴근만 해도 겨우 반년 탈까 말까 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250원이라는 돈이 적지 않은 돈이기에 가카의 주머니 돈을 뽑아 먹는 재미에 철저히 챙기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추신: 이 카드를 발급 받으려면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1. 하나의 주민등록상 세대에 차라고는 경차 하나뿐이어야 합니다.

2. 경차라는 규정 안에만 들면 티코건 다마스건 스마트 포투건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스마트 포투도 발급이 됩니다.

3. 중요한 것은 주민등록상 세대 기준입니다. 이 문장을 잘 이해하시는 분은 나름대로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발급은 가까운 신한은행으로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다만 은행 신용카드 담당자가 절대 이 카드의 존재를 알거라고 보면 안됩니다. 은행 직원들조차 모릅니다. 정확히 이 카드의 이름과 함께 용도를 직원에게 설명해줘야 하며, 그제서야 그 직원이 본점에 전화를 걸어 어떻게 이 카드 신청 접수를 받는지 하나씩 듣고 신청 접수를 해줍니다.

 

체크카드이기에 신한은행 계좌만 있으면 별 문제가 없고, 보통 체크카드와 달리 빨라도 2주, 길면 1달 정도의 발급 기간이 걸립니다. 국세청같은 기관과 조회 작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나치스가 만든 마우스 전차같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가카의 지갑을 빼먹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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