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집에 타블렛이 4대가 있지만(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는...) 이상하게 동영상 보는데에는 참 취미가 없습니다. ;;; 원래 TV도 잘 안 보는 (사실상 너무나 경계하시던 부모님 아래서 자라서 그런지...) 집안에서 태어난 탓도 있고, 어렸을 때 가족끼리 영화보러 가자고 하면 그 시간에 차라리 혼자 게임을 하겠다는...제 성격 탓일 수도 있지만, 어째든 타블렛 = 동영상 재생기...라는 공식은 저한테는 없습니다. 따라서 타블렛은 전부 저용량만 쓰는데, 그래봐야 공간이 모자르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


문제는 제가 이 분야에서는 소수라는 거죠. 많은 분들이 타블렛 = 동영사 재생 머신으로 보는데, 그 경우에는 타블렛의 용량이 더 커야...겠죠.


그래서 과거에도, 사실상 지금도, 한국에서 타블렛을 사는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 중에 하나가 과연 이 코덱이 돌아갈까 말까하는 것이었죠. 왜냐면, 이미 한국에서의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부분 망했죠 (어디선가 보기에는 인터넷 제공 업체들이 원채 스트리밍 트래픽 가격을 많이 요구해서 결국은 그랬다는 얘기가 있는데 맞나요?). 게다가 아직까지도, 유료 컨텐츠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가격에 대한 공감대, 나아가 수익 분배 문제도 해결이 안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스트리밍 컨텐츠가 활성화 되고 있지 못하죠. 스마트폰 앱도 물론, 얼마전에 있었던 iPTV 논쟁까지 생각을 해보면...


반면에 미국에서는, 이미 동영상은 대부분 스트리밍을 해서 보죠. Netflix, iTunes Store, Hulu 등등...그래서 1-2년 전만해도 출시와 더불어 거의 동시에 이 서비스 모두를 지원했던 iOS기기들과 달리, 안드로이드에서는 이 서비스가 정식으로 지원 될 때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렸죠. 한 때는 "우리가 최초로 넥플리스 서비스를 지원해!!"하면서 선전했던 폰들도 있었는데...


어째든, 개인적으로는 참 아쉽습니다. 한국에서도 컨텐츠를 유료로 구입할 수 있는 경로가 제대로 되고, 나아가 그러한 컨텐츠를 살 수 있는 공감대고 형성되고, (어쩌면 가장 중요하게도) 한국의 인건비도 기본적으로 더 많이 오를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결론은 다소 뻘글이 되었는데 (인건비가 낮은 문제에 대해서는 더 고민을 해야할 문제죠) ;;;; 암튼 한국에서도 컨텐츠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다면 8기가/16기가 별로 아쉽다는 느낌이 안 들텐데, 현재까지는 SD카드 부재가 한국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아쉽게 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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