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 한 번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

이제는 정치권이 한국에 사과를 하면

국민들이

"아니, 우리가 배운거랑 왜 정치권은 다르게 행동하지? 쟤들 좀 이상한거 아냐?"

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조금만 더 기간이 지나면

"사과를 하는 것이 일본국민의 정체성을 붕괴할 대사건"이 될 것입니다.

일본 정치권도 이것을 노리는 것이지요.

2004, 5년부터 시행된 개정교과서로 공부하기 시작한 세대가 취업을 하고, 사회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죠.

사과 다 했다는데요.

한일협정당시...

미국에서 동아시아 수업 개론을 들었을 때 "일본은 사과를 했다"고  가르치더군요. 살짝 놀랬던...

일본은 강자에서 아주 굴종적이고, 약자에게 잔인합니다.

미국하고 피터지게 싸우다가다 미군정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완전 순종적이었죠.

왜냐면 미국은 강자니까요. 그들에게

하지만, 한국은 그냥 더러운 조센징의 나라일 뿐이죠 ㅎ 약자인 겁니다.

일본의 전쟁포로 생존율은 독일보다 낮았습니다.

포로는 약자니깐 제대로된 인간적인 대우 따위 해줄 필요 없다는 거죠.

독일총리들은 일본총리들과 다르게

전범들이 있는 곳에 가서 참배를 하는 게 아니라 유태인 희생자 묘에 가서 무릎을 꿇죠 ㅎㅎㅎ

일본총리중에 이렇게 한 사람들이 있나요?

독일의 경우와 일본이 다른 것은, 나치독일은 완전히 패망하여 전후독일과 결리되게 되지만 일본은 교묘히 연장선상에 있고, 이는 실은 면죄부를 준 것과 관계있습니다.  왜 승전국, 특히 미국이 일본에 면죄부를 주었느냐는 빠르게 확장하고 있던 소련을 제어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었는데요, 바로 이후의 조선반도전쟁에서 나타나죠.  일본이 미국을 발빠르게 도우면서 영일동맹의 자리에서 대영제국이 소멸한 자리를 미국이 자리하게 되기에 일본과 일본의 식민지들과의 청산은 이미 물건너가게 됩니다.  아시아의 역사는 2차대전 이후에도 철저히 제국적 이해의 대상으로 놓이게 되었습니다. 

전 그다지 일본이 왜 사과하지 않는지에 대해 영진님의 말씀에 부분 동감합니다. 한마디로 전후 우리는 약한 존재 였기때문이죠. 독일은 완전 패망후 일어서기위해서는 주위 국가들 승전국인 영국이나 프랑스 그리고 많은 부를 가지고 미국 정치를 좌지 우지 하는 유태인들에게 사과를 안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 도덕적인 면이 안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그에 반면, 일본은 독일과 다르게 그러한 압박을 줄 존재가 미국 뿐이 없었고, 미국은 그러한 사과를 자신들 이외에 한국이나 중국등 아시아 국가들에게 일본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없었겠죠. 영진님 말씀대로 전후 세계 상황이 일본이 미국의 동태평양의 중심부로 자리 잡는게 더욱 중요한 것이 었으니깐요.  국제관계에서 정말 도덕적인 룰이 존재하나 각 국가의 이익앞에서 아무 것도 아닌 거죠.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사과 받는 날은 결국 우리가 최소한 중국 정도의 세력을 가질 날일 것입니다.

친일파 청산을 하지 못하고, 그 친일파가 한일 협정을 맺었으니

사과도 못 받고 굽신굽신 거리는것이겠죠.

일본이 개소리 할때 눈치나 보는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