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롯데 불매 운동
2012.07.16 19:04
http://www.siminilbo.co.kr/main/list.html?bmain=view&num=303736
아싸 천하의 쓰레기 기업 롯데
우리나라에서 알맹이만쪽쪽 빨려서 퇴출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유통계의 최악의 구더기 같은 쓰레기
코멘트 24
-
센느미탈
07.16 19:20
-
FFK953
07.16 19:21
이거 파장이 커지면, 주동자 색출해내서 영업방해죄로 고소될 겁니다. 잘하면, 빨갱이로 몰릴지도 ;;;
우리나라에서 불매운동 하기엔 아직 100년은 빨라요 ㅎ
-
부산사람이지만 롯데 싫어해요~!
그래서 내년부터 NC팬으로 ^^;
-
iris
07.16 20:28
저는 엔씨소프트라는 회사를 싫어하는 관계로(그 감독은 좋아합니다.^^) 사실 저기를 응원하시는 거시기합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제가 부산/경남 야구의 라이벌(적은 아닙니다. 적은 경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처'입니다.)인 광주야구의 팬이기 때문입니다.
-
부산사람이라고 했지만... ^^
태어나기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대대로 경남 고성이 고향입니다.
저는 NC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지역별로 선의의 응원 경쟁은 좋다고 생각 합니다. ^^
-
야구는 타이거즈죠!!!
-
푸른솔
07.16 19:44
롯데자이언츠가 아닌 부산자이언츠를 사랑합니다. -
초익
07.16 20:08
일본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이라는 국가의 인상을 안좋게 하는데 한몫 하더군요ㅎㅎ -
onthetoilet
07.16 20:14
롯데뿐 아니라 이번 기회에 족벌 대기업 유통회사들 전부 혼 좀 났으면 좋겠네요.
-
롯데는 분명 일본 기업 입니다.
국내에서 돈 벌어 일본으로 돈 다 가져가는..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롯데 제품 구입 안 합니다.
-
iris
07.16 22:24
저는 이번 불매운동을 명분이 없는 미친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을 보호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지금 대기업 유통 기업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명분과 행동이 전혀 맞지 않고 엉뚱하게 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불매운동의 명분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준수 및 마트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입니다. 자신들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깎아달라고 하는 것이 옳지 잘나가는 남보러 일부러 카드사에 바치는 돈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이 우스운 일이기는 합니다만(잘나가는 옆집 치킨집에 내가 장사가 안되니 네 치킨의 값을 올려 받아라... 이러면 누가 합니까?), 일단 명분은 있다고 칩니다. 중소상인의 영업권 문제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제일타깃이 이마트를 보유한 신세계그룹이 아닙니다. 취급 상품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순위는 밀리는 롯데마트를 소유한 롯데그룹입니다. 더군다나 다른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의 시기도 불분명하며 여기는 '신세계그룹'처럼 그룹단위가 아닌 그냥 '이마트 불매운동'입니다. 가장 큰 적도 아닌 2인자를 가장 먼저 공격하고, 그리고 여기는 자신과 맞붙는 영역이 아닌곳까지 전력을 다해 공격하면서 정작 1인자는 쉬엄쉬엄 공격하겠다... 이건 무슨 전략입니까?
이건 말은 마트의 의무 휴업 준수와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이라는 명분을 걸고 그냥 '롯데 엿먹이기'를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명분과 행동이 전혀 딴판으로 놀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롯데가 X같이 굴어서 못살겠다'고 하면 됩니다. 롯데그룹의 여러 사업부의 불공정행위는 찾아보면 넘쳐날테니(의심만이라도) 그것에 동조하지 않을 사람은 많지 않고 롯데만 공격하는 명분도 확실히 섭니다. 지금 하는 불매운동은 '내 허리가 아프니 일본을 공격한다'는 것과 같은 엉뚱함 그 자체입니다.
이렇게 명분과 행동이 따로 놀게 된 이유는 사실 음식점 등 요식업계를 끼워넣다보니 된 것이라고 봅니다. 요식업계는 지금 명분으로 내건 할인마트의 영업시간 준수, 그리고 할인마트나 SSM의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과 딱히 접점이 없습니다. 오히려 은근슬쩍 할인마트나 SSM에서 주류 등을 보충하는 곳이 많은 현실에서 이것은 오히려 자신들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불만은 롯데그룹에 있는 것이지 다른 유통그룹에 있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냥 요식업계에서 혼자서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하려니 파급력이 약할것으로 보여(주류 말고는 접하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동네 유통업계의 행동에 끼어들어 첫 타깃으로 롯데제품 불매운동을 하자고 압력을 넣은 것이 아닌가 제 나름대로는 추정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명분과 전혀 엉뚱한 이런 행동이 나올 수도 없습니다. 정말 저 두 개의 명분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라면 저같으면 롯데와 함께 신세계그룹의 모든 서비스에 대한 불매운동을 당장 대대적으로 함께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요식업계를 비롯한 '롯데를 물먹였을 때 이득을 볼 곳'때문에 정작 중요한 '동네 유통 상권' 보호를 위한 명분이 희생당한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명분과 롯데그룹 하나만 타깃으로 한 불매운동의 접점이 이상하다는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부조화는 불매운동 그 자체의 명분을 약하게 하고 그것은 시민의 지지를 약하게 하여 결국 정작 다급한 동네 수퍼마켓 등 소형 유통점들이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그룹과 정부에 내세울 수 있는 동력을 떨어트립니다. 명분이 약하거나 엉뚱한 싸움이 계속되면 그것을 지지하던 사람들도 지치고 허무해집니다. 지역 상권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은 시민의 지지가 필수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와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과연 지금의 '롯데그룹만 대상으로 하는' 싸움이 그렇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명분에 무임승차(?)를 한 곳에는 이득을 줄 수 있을지언정 정작 저 명분으로 싸워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타격만 줄 것입니다.
-
준용군
07.16 22:29
중요한것이 빠졌죠 롯데는 유통계의 초 양아치라 불리는 기업입니다 가따배끼고 광고로 짖누르기
자본으로 다른회사 짖눌러서 잡아쳐먹고 단물 만쪽쪽 빨아쳐먹기
강대한 물류로 갖고놀기 그렇게만든이윤. 다어디로 가신지 아십니까 네 우리나라에도 많이 풀었죠 잡아쳐먹기로 -
iris
07.16 22:34
그 양아치를 조지는(표현이 거칠어 죄송합니다) 것과 '대형마트와 SSM의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 및 '대형마트/SSM의 휴일 준주'와의 접점이 무엇인지 묻는 것입니다.
롯데가 X같은 곳이라고 하여 접점이 약한 것을 명분으로 내세워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그 명분이 죽어버리고 앞으로 그 명분을 더 내걸지 못하게 됩니다. 롯데라는 '일본넘' 하나 마음에 안들어 엿먹이자고 정작 동네 수퍼마켓들이 마트와 SSM에 시달리는것에 대한 저항 명분을 더럽히게 됩니다. 롯데를 욕하려면 이것과 별개로 '롯데그룹의 유통 구조가 X같으니 불매운동을 하겠다'라는 명분을 걸었어야 했습니다. 얻어내야 할 것이 다른 여러 조직이 서로 다른 꿍꿍이(?)로 나서다보니 이런 웃긴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SSM과 마트때문에 못살겠다는 명분을 걸고 롯데 하나만 엿먹이는 것은 롯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일이겠지만, 정작 대기업의 마트와 SSM에 눌려 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도 도움이 될 것이 없습니다. 똑같은 명분으로 했다 말았다 하는 파업은 시민에게 피로를 주듯이 명분과 행동이 엇박자로 나가는 불매운동은 역시 시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습니다. 특정 재벌이나 기업에 대한 화풀이와 소상인들이 얻어내야 할 것은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재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원치 않게 재벌편을 들어주는 모양새가 되었지만, 롯데를 두들겨 패고 싶었다면 '롯데가 X같아서 못살겠다'고 했으면 그만입니다. 고작 한 기업/그룹을 위협하기 위해 더 소중한 명분에 먹칠을 하고 시민의 지지를 쉽게 떨어트릴 짓을 하고 있는게 참으로 어이없을 뿐입니다.
-
준용군
07.16 23:10
명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마땅히 현시점에서 마땅히 내세울 명분이 부족하고 내세운 슬로건마져 파급이 미미 하기까지하죠 최소한의 자각이 필뇨한거라고 생각 합니다 실리를 떠나 점점 규모가 커진 최소한의 발버둥이 될수도 있겠죠 이번건은 의의가 크다 생각됩니다. -
onthetoilet
07.16 23:11
iris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롯데를 조지는 거랑 대형마트들 강제 휴무는 전혀 관계도 없고 다른 대형마트들만 애꿎은 피해자를 만드는 거죠. +1
-
하뷔
07.17 07:09
+1 입니다.
-
분명한 것은 모든 쪽에서 양아치 같은 일을 하죠.
-
왕초보
07.17 01:28
그렇지만 롯데가 미운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도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짓을 (고도제한 무시하고 허가) 저질렀다는데 뭐 바다건너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고 분해할 뿐입니다. 서울 공항도 롯데때문에 없어진거나 다름없는데 이런식으로 수도권 방어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이런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행위가 진정한 종북행위 아닌가요 ? 롯데,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합니다.
-
iris
07.17 09:15
그 점은 저도 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2롯데월드때문에 나름대로 교통에 피해를 본다는 개인적인 울분도 더해서 말입니다.^^
-
피버란
07.17 09:14
롯데라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는 조금만 들여다봐도 보이니 뭐 저런 일 당해도 싸지만 저 역시도 iris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렇게 명분과 행동이 따로 놀게 되면 오히려 애꿎은 피해자만 만들죠. 지지 받기도 힘들고.
그리고 이렇게 많은 이들이 롯데가 양아치짓 하는 거 알고 있는데 감독기관인 정부는 그동안 뭘 하고 있었는지 참 궁금하네요.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을 알면서도 제2롯데월드 준공하게 해 주고 다른 것도 눈감아 주고.
-
왕초보
07.18 07:16
눈감아준 정부도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합니다. 긴급조치 위반.. 응 이건 아니가요 ?
-
전에 택시 파업했더니 길 뚫여서 좋더라는 반응하고 마찬가지라고 보는데요. 택시 기사들이 그런 운전을 해야 하고 파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쳐한 과정보다는, 내가 가는 길이 뚫리니 좋더라는 반응이 훨씬 많았고, 결국 여론을 자기 편으로 가지고 오지 못해 실패한 파업이라는 의견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어떤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1대 1로 매칭되지 않는다는 점을 봤을때, 롯데라는 파렴치하고 이 나라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없어져야 할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 3의 방법을 통하고 그를 지지한다는 방법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일단 정상적인 방법으로 견제하기는 틀려먹을 정도로 기업이 방대해져 있고, 단지 불평만 한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니깐요.
엿이나 먹으라죠.
-
왕초보
07.18 07:16
버스/택시 파업은 그 이익이 운전하는 분들에게 간다기 보다는 사업주에게 가기때문에 더 지지를 받기 힘들 겁니다.
저도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