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해 10년만에 PC방을 갔지 말입니다...-_-;;
2012.08.04 20:00
안녕하세요?
집에 있다 더워 죽을 것 같아서 PC방을 갔습니다. 세대격차를 느낀건가요? 왜 이리 불편한지 모르겠네요..
특히 정말 중고딩의 욕은 정말 듣기가 너무 거북하네요
의사소통을 주어, 명사,형용사, 동사 없이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나름 놀랬습니다.
욕, 욕, 욕, 욕, 욕, 욕 으로 대화를 하는걸 보고서 지긋이 쳐다 볼까 할까 하다 어머니 말씀이 떠오르더군요.
중고딩은 그냥 피해라!!! 헤드셋 끼고 살살살 피했습니다. -_-;;
PC 방에 게임 하러 간건 아닌지라 요즘 애들 뭐 하나 보니 스포2.0 , 던전파이터 , 이상한 봇 때거지로 나오는 3개만 하네요..
롤이나 디아3 같은거 할 줄 알았는데 나름 예외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표정들이 다 왜 무표정인지 모르겠어요.
게임하러 왔으면 희노애락이 느껴져야 하는데 좀비 같다고 해야 하나? 놀 수 있는 데가 PC 방 뿐인지라 그냥 의무적으로 돈 쓰러 온 느낌?;;
4시쯤 나와서 햄버거 좀 먹고 들어왔는데 정말 다시는 PC 방 가고 싶지가 않아요. 근처 시원한데 찾아 봐야겠어요 ㅋ
욕하는건 그때 애들이 분출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일테고...
무표정하는건 이미 게임속 아바타가 내 감정 표현을 해주니 그거에 집중하느라 그런것 같고...
그냥 놔두세요 =_=;; 중요한건 아이들이 그렇게 된건 아이들 책임이 아니라는거...
거기서 하지마라 뭐라 하는건 이미 그런게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아이들의 생각에서는 그냥 어른의 오리랍일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