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동차 질문 하나 올립니다.
2012.08.08 15:18
제 운전습관
1. 신호 빨간불 걸리면, 일단 중립(N)으로 놓고,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신호대기가 긴 곳이면, 브레이크 대신 사이드 브레이크로 오른발을 쉽니다)
2. 신호 파란불 되면, D로 놓고 출발합니다.
(경차 + CVT라 P / R / N / D / Ds 밖에 없네요.)
1번처럼 빨간불에 정차했을 때도, D로 놓고 있는 게 연비에 좋은가요?
아니면, N으로 놓고 있는 게 좋은가요? (P는 답이 아니겠죠 -_-;;)
그리고, N으로 놓았다가 출발시에만 D로 바꾸면 급발진 확률이 줄어들까요?
(물론, 경차 + CVT는 CVT 리콜 오류가 더 걱정됩니다만...
이미 한 번 경험을 해봤기에 고속도로에서 그 현상 발생하면
그냥 죽는구나라고 생각해야해서...
차를 연말쯤에 바꿀 예정이라 급발진에 많이 신경 쓰이네요.)
그리고 심한 내리막길... 예를 들면, 의왕 청계에서 성남 판교로 넘어가는 길...
거기선 D에서 N으로 바꾸고 가는 게 좋은가요?
그냥 D에 놓고 엑셀레이터 안 밟고, 관성대로 가는 게 좋을까요?
사실 N으로 바꿔보고 싶긴한데... (연비 생각해서)
정지상태도 아니고, 주행중에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또, 기어에 무리가 생길 것 같기도 하고...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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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08.08 15:39
1. 저같은 경우 신호등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P 에 놓습니다. N + 사이드 보다는 P는 무조건 정지이니 이게 더 확실하지 않나요? ^^ -
지니~★
08.08 19:43
P보다는 나을 수도 있겠네요. 사이드 브레이크 풀고, N을 D로 바꾸고, 번거롭긴 하겠네요.
발이 좀 피곤할 때는 N 상태에서 사이드 브레이크 걸고, 몇 분만 쉬면 좀 나아지거든요.
아니면, 사이드 브레이크 대신 브레이크를 왼발로 밟고 있기도 합니다. (주행 중 말고, 정지 중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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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8.08 16:22
1 의 경우는 D에 놓는 것과 P나 N에 놓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폭스바겐 계열의 차량에 있는 연비계산기에 따르면 약 0.2 리터/시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마지막 예의 경우는... 확실히 연비면에서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다시 기어를 넣을 때 시속 20 Km/h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 아니라면 기어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저 엑셀에서 발을 떼는 정도로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내리막 상황일 경우도 엑셀에서 발을 떼면 연비 절감의 효과가 있습니다.(1,500 RPM 이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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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8.08 19:44
음... 역시 기어 쪽에 문제 발생하겠군요~
그 경사로에서는 엑셀레이터 떼고
아마 80~90km/h 정도로 내려오니까...
N에서 다시 D로 바꾸면 안되겠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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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8.08 16:31
마지막의 내리막길에서 N으로 놓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악셀만 안밟아도 관성에 의하여 연료가 거의 차단이 되어요...
생각하시는데로 위험하고, 기어에 무리가 가서 기어를 갈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그렇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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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8.08 19:45
엑셀레이터 안 밟아서 연료 차단이 된다면,
굳이 N으로 놓을 필요도 없겠네요.
예전에 TV에서인가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 운전사들이
내리막길에서 연료를 아끼기 위해 중립으로 놓고 운전한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서요. 위험하다는 걸로 기억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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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중립에서는 브레이크가 정상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주행 중 N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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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8.10 17:18
대형 트럭은 거의 다 수동 미션이죠. 저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고단으로 넣을 수 있으니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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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8.08 23:20
저같은 경우 신호에 걸리면 N으로 빼고 핸드브레이크를 겁니다. 하지만 연비때문은 아니며 다리를 잠시나마 쉬게 할 목적입니다. 어차피 연비 효율성을 높이려면 급가속/급제동을 줄이고 타력주행을 적절히 하는 것 이외에는 좋은 수단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리막길에서 N으로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이건 목숨을 걸고 하는 트럭운전사들이나 하는 일입니다. 하얀강아지님 말씀대로 제동계통에도 문제가 생기지만, 최악의 경우 미션이 나갑니다. 안그래도 가속시 미션이 잘 나가는 CVT이기에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추신: 급발진에 대해서는 적을 내용이 없습니다.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사고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보면 브레이크대신 액셀을 밟아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추신 2: 경차에 CVT라면 M100 후기형 아니면 M150일텐데 이게 그냥 OBD라는게 유감일 뿐입니다. OBD-II 단자가 있어야 블루투스 스캐너나 에코게이지라도 다는데 OBD에서는 이걸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OBD-II였다면 현재 연비, 가감속 상황, 액셀러레이터 개발 수준 등 다양한 정보를 뽑아낼 수 있어 연비 주행(반대로 말하면 스트레스 받는 주행)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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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중 N 으로 바꾸면 안되는 이유는 정비소에서 바퀴 가 아닌 차체만 들어올리는 리프트에 올려보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기어 N 상태에서는 흔히들 바퀴가 서있어보이지만 실상은 서서히 돌아가고 있음을 확인하실수 있을껍니다.
그 상황을 모른체 내리막 같은곳에서 N 상태로 관성을 이용한 운전을 하고 연비절감했다고 좋아하다가
엄청난 수리비용을 부담할수도 있습니다. -
505초보
08.09 11:48
좋을 글 읽다가 개인적인 질문한번 해봅니다.
주행중 경사로를 만나서 D -> 2단으로 변속할 때 악셀은 밟지 말고 변속해야 하나요???
일단 변속기에 무리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악셀에서 발을 뗍니다만,
괜찮다면 가속하면서 기어를 낯추고 싶어서요.....
아~ Over drive의 경우도 어떤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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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평상시에 드라이브 상태가 over Drive상태입니다.
오토기어봉쪽에 있는 over Drive버튼은 이 over Drive상태를 꺼서 기어단수를 낮추어 주행하게 됩니다.
마티즈 오토 4단기어로 치자면 80km주행시 4단으로 주행하게되는데 추월하려고 하면 기어를 낮추어 힘있게 추월을 해야하는데.. 이때 바로 over Drive버튼을 누르면 4단으로 진행하던 차량 기어가 3단으로 바뀌면서 힘있게 추월이 가능합니다.
다른 활용도로는 엔진브레이크역할도 합니다.. 엑셀에서 발을 떼고 over Drive 누르면.. 기어가 한단 낮추어져 엔진브레이크가 잡힙니다.
요즘엔 수동모드라고 해서 over Drive버튼이 없어지는 추세이고 대신 오토기어를 옆으로 밀어 위, 아래로 밀어주고 당겨줌으로 해서 기어가 올라가고 내려가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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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초보
08.10 00:03
제가 궁금한 부분은
악셀을 밟은 상태에서 O/D를 바꾸거나, 2/1단 변속해도 되는지
아니면 악셀에서 발을 떼고 변속해야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는 발을 떼고 바꿨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면 많이 편해질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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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차량은 악셀과 기어랑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ECU에서 모두다 컨트롤 해줍니다..
그냥 편하게.. 풀악셀하시면서 o/d 버튼사용하셔도 됩니다..
수동과 다른 편안함이죠... 속도 줄일때만 발을 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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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초보
08.10 10:58
그렇군요.....
수동으로 운전할 때의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언덕에서 변속할 떄 악셀에서 발을 떼게 되더군요.
근데, 그 짧은 순간에 일부 관성력을 손해보는 것 같았는데,
앞으로는 그냥 변속하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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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호대기시엔 N이 좋습니다.. D에 놓고 있는것보다 연료가 절반정도 덜들어갑니다.
제차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D에 놓고 있을때는 평균 8.5 mg/s정도의 분사량을 보이는데 N에 놓았을때는 4.5~5 mg/s정도의 분사량을 보입니다.
마티즈도 비슷합니다.
참고로 P와 N의 분사량은 같습니다.
2. 내리막길에서는 D드라이브 상태에서 발을 떼고 탄력주행으로 내려가는게 연비에 도움이 됩니다.. 퓨얼컷 구간이 적용이 되기때문이죠..
퓨얼컷이란.. 차량 동력전달에의해서 차량이 앞으로 나가는데.. 관성이 동력전달보다 우세할때 적용이 됩니다.
마티즈의 경우엔 퓨얼컷구간에 연료 분사량이 완전히 제로가 되는게 아니고 1~1.5 mg/s정도의 미세한 분사량을 보입니다.
준중형이상차량은 분사량이 제로가 되는 퓨얼컷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