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도 평소 즐겨 사용하는 앱을 실행하니, 메이저 업데이트가 있으니 업데이트를 하라고 뜨더군요.


별생각없이 업데이트를 눌렀는데... 이게 왠걸... 폰과 PC를 동기화시켜주는 옵션이 클라우드로 통일되어 버렸더라구요...;;


그동안 잘 쓰던 WiFi 동기화는 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평소에는 잘 이용하지 않고, 가급적 로컬 동기화를 선호하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옵션을 없애버리면 곤란하지요.


아니 이게 무슨 변고인가 싶었는데, 다행히도 제작사에서 기존의 로컬동기화를 원하는 유저는 이전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놓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예전 버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앞으로 점점 클라우드로 통합되는 경향이 가속화될텐데, 선택의 여지 없이 클라우드를 강요당한다면... 앞으로 컴퓨터 생활에 애로가 꽃피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사람들은 클라우드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일기나, 메모, 노트, 사적인 사진, 회사업무일지, 개인정보등을 거리낌 없이 에버노트, 드랍박스, 아마존, 구글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려 놓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향을 약간 경계하고 있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회사정보가 담긴 메모나 개인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보관을 위탁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이나 우려가 없다는 것에 약간 놀라고 있긴 합니다.


정보는 돈이나 물건과 달라서 한번 유출이 되면 회수가 어렵지요. 게다가 이 업체들이 양심적으로 원칙을 지키고, 사용자들의 정보를 들여다 보고 싶은 유혹을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구글 같은 경우는 이제 대놓고 당신들의 이메일을 우리가 좀 들여다 보겠다라고 선언해버렸습니다...;;;

어떤 보안전문가는 몇년내에 클라우드 서비스 해킹이 이슈화 될거란 예측을 하기도 합니다. 실은 지금 현재진행형이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상상력을 동원하자면... 과거 영화에서 보던 빅브라더는 어쩌면 클라우드의 형태로 등장할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어느 기사에서 본 문구인데... "당신의 아내보다도 구글이 당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을 수 있다"란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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