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찬물-퐁당 커피

2012.08.10 19:00

파리 조회:1007

터키에는 커피를 아주 곱게 갈아 팔고 있습니다. 일명 "터키쉬 커피". 이게 아랍에 가면 아랍커피, 그리스에 가면 그맄커피, 그 옆 나라에 가면 그 옆나라 커피라고 불려요. 이게 진하고 맛이 있는데요. 문제는 끓여 먹기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죠. 본래 사막의 뜨거운 모래에 중탕? 식으로 천천히 오래 가열하면서 끓이는 거라더군요. 집에서 가스불로 끓이려 하면 금방 끓어 넘칩니다. 매번 실패하면서도 식당에서 먹는 그 맛을 집에서 재현하고자, 그리고 가격이 싸고 동네슈퍼 어디에서든 팔기 때문에 항상 뜯어 놓은 터키쉬 커피 봉지가 돌아다닙니다. 그러다, 케이퍽에서 찬물에 넣어 마시라는 글을 보고 어제 아직 피클 냄새 진동하는 빈 유리통에 커피를 큰 세 숟가락 넣고 물을 채워서 하룻밤 놓아 두었습니다.

밤금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에스프레소 한 잔 정도를 큰 컵에 따라내서 설탕 한 스푼, 얼음 그리고 나머지는 생수를 채워서 맛을 보니 정말 좋네요. 뜨겁게 내린 커피의 쓴 맛은 없고, 커피 맛이 매우 진하게 납니다. 맛나게 조절된 커피맛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필터 따윈 갖고 있지 않기에 약간 미숫가루 찌꺼기 남는 것처럼 가루가 조금 있기는 합니다. 효과 검증 없는 액체 식이섬유 (미에로화이바)도 사먹는 마당에 조금의 커피 카루는 '내 몸의 공짜 보약이다'라고 생각하고 마시면 기분좋게 넘길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7277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302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737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9456
29857 갤럭시21 배터리 주는 이유 발견 new 해색주 05.04 14
29856 태어나서 처음으로...(2) [2] file 인간 04.30 64
29855 미드 좋아하시나요? [8] 해색주 04.28 71
29854 갤럭시S-21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요. [12] 해색주 04.27 97
29853 퇴사 합니다. [10] 스파르타 04.24 113
29852 이상한 프로젝트 이야기. [9] 산신령 04.21 142
29851 palm tungsten C, ebay에서 팔고 있네요. [6] 海印 04.18 138
29850 생존신고 합니다. [10] file 인간 04.03 266
29849 생존신고-해색주 [13] 해색주 03.29 251
29848 끄앙 하드 폭파 [9] matsal 03.26 262
29847 생존신고 [7] 터키사랑 03.25 211
29846 강아지에게 새 옷을 입혔을 때.. [2] file 아람이아빠 03.22 235
29845 4MB 이상의 파일은 올라가지 않네요 [6] file 아람이아빠 03.16 279
29844 사진올리기 [14] file 하뷔1 03.11 370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8] 아람이아빠 03.06 374
29842 저도 개자랑 [11] file 바보준용군 03.03 404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366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481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433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447

오늘:
18,130
어제:
22,617
전체:
21,018,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