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회장...
2012.08.13 17:33
이번 올림픽에서 욕 먹었다고 씩씩대는 걸 보고
제가 기억하는 그이의 그 동안 행적을 가만히 짚어 봅니다.
뭐 본인인지 선대인지는 잘 기억 안 나지만
낙동강 페놀방류 사건부터 머리를 때리네요.
노무현 대통령 취임후 대한상의 회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경제 살리기와 취업률 증가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대통령이 연설하는데 뒤에서 낄낄거리고 비웃다가 한겨레 신문에 나고
취업률 하락은 철학이나 사학 등 인문학을 고집하는 학생들 탓이 크다고 인터뷰
중앙대 인수(!) 이후 인문교양 과목들을 축소하는 한편
회계학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가 하면
심지어 학내사찰을 하는 골때리는 행태
대한상의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노동계를 향해서는 타협없는 강성정책으로 일관
그러더니 이번 올림픽 관련 인터뷰에서
감독부터 갈아야겠다고 하는 걸 보니
이건 수꼴이 문제가 아니라
소인배네요.
전모씨도 용 되기 전에는
자기 부하들한테는 집안 살림을 턱턱 내줘서
주걱턱 여사한테 원망 좀 들었다던데
에라이.
코멘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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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네 두산, 이씨네 삼성은 소인배 장사꾼이고 구씨,허씨네 럭키는 대인배 장사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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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14 01:11
글쎄요. 럭키도 내부의 중역들 집안 내력들 보면 그리 대인배는 아닌듯 합니다. 거의 모조리 자기네 집안이니까요. 구씨 허씨가 아니면 사위거나 외손자지요. 그래서 럭키는 성골 (부모가 구/허씨) 진골 (한쪽만 구/허씨) 육두품 (둘다 아니지만 가까운 친척) 이런 얘기가 나올까요.
돈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네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해서 내가 경영하지 않으면 이 돈이 어디로 갈지 몰라 라는 생각을 하나봐요. 그렇지만 오너가 그냥 자기네 재산을 유지하는 것이랑, 이사급 이상은 모조리 집안이 아니면 곤란하다 라거나.. 아니면 역시 오너네 집안은 무작정 두뇌가 뛰어나고 운이 너무나 좋아서 손대는 것은 무조건 성공한단 말이야 수준의 맹신은 우리나라 또는 그 이하의 후진국 (예: 부카니스탄) 이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듯 해요.
아아 이*용씨가 사장되고나서 신문에 이씨가 입사하고 사장되기까지 기간은 이씨 이외의 어떤 삼*사람보다 최소 17년은 빨랐다 (아마도 그전 기록 보유자는 이*희씨가 아닐까 하지만 이게 아니라면 이*희씨는 사장을 안 거치고 바로 회장 가셨을 수도)라고 하는 기사가 나오니까 삼*그룹 공식 발표가, 이씨가 사장에 빨리 기용된 것은 그분이 집안인 것은 아무 상관이 없고 단지 영업실적이 다른 사람보다 현저히 뛰어났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네요. 그동안 말아드신 것은 몽땅 빼고 계산 한 것일까요 ? 아니면 그 영업실적 이란 것이 완전히 다른 잣대를 사용하기 때문일까요 ? 뭐 분석할 가치도 없습니다만.
지금 검색해보니 그때 그 기사들 다 지워지고 없군요. 역시. 참고로 이모씨는 여태 실제 사업과는 아무 상관없는 보직만을 맡아서 그 사업 실적은 0 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divide-by-zero로 너무나 뛰어난 실적으로 기록된듯 하지만, 실은 마이너스 된 사업을 다 빼다 보니 사업실적이 0이 된 거라고 하네요. 역시 마이너스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