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2.0은 이제 무덤에 들어갈때가 된것 같습니다.
2012.08.31 14:32
USB가 처음 나왔을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요.
원래 PDA의 동기화는 시리얼 포트나 연결하고 COM3인가 4인가 삽질을 한뒤에 겨우겨우 몇십 KB의 속도로 데이터를 옮기다가,
페러렐이 나온 이후로는 그 포트는 뭐 사실 프린트에 꽂혀있어 달리 사용할 방법은 없었죠...
그러다가 해성처럼 등장한 USB...
꽂으면 바로 인식, 컴퓨터 전원을 켠상태에서 케이블을 빼도 다운이 되지 않는 혁명적!! ㅎㅎ...
특히나 전송속도도 그때 MP3이나 소형 기기의 총 메모리는 1GB가 채 되지 않았음으로 가히 빛의 속도라고 할수 있었죠...
세월은 흐르고 30G이상의 용량의 기기가 나와도 사실 USB2.0정도라면 들어가는 데이터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릴수 있을만한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1TB는 고사하고 320G짜리 하드 하나 백업뜨는데 몇시간이 걸려버리는건 디스크 내용물의 가치고 뭐고 짜증이 팍! 나네요 OTL... 하지만 내 노트북은 USB 3.0을 지원 안할 뿐이고...
디카에 있는 8G의 이미지를 카피하는데에도 35분이 걸리고... 이제는 이런 대용량기기를 감당하기에는 USB 2.0은 갈때가 된것 같네요...
하아~ 하아~...
하지만 카피할때 케퍽질 할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건 자랑??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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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음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입출력 포트 USB 3.0 2개이상 지원 입니다. 흐흐
썬더볼트는 사실 망한것 같아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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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선더볼트의 장점은 매우 빠르고, 포트 모양에 대해 자유로워 디스플레이포트와 겸용해서 사용하는 식의 운용이 가능해, 노트북같은 디자인적으로 입출력포트를 많이 만들기 힘든 장치에 딱인데...
인텔이 썬더볼트 포트를 표준으로 정했던가, 어찌어찌해서 밀어준다고는 했던것 같은데;;;
USB 1.1~USB 2.0의 보급율/편리성/보편성/호환성에 대항하기엔 역부족인듯 싶습니다.
파이어와이어 시리즈...처럼 맥의 전유물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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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8.31 14:50
애플을 사모하시는 분들은 썬더볼트와 USB 3.0이 치열하게 경쟁한다고 하시더군요. 얼마전에 외장하드 구매하러 검색해 봤는데, SATA1, 2, 3와 USB 2.0/3.0 그리고 썬더볼트를 비교하는게 나오더군요. 이번에 구매한 하드 케이스는 USB3.0인데 지금 노트북 USB2.0에 연결이 될려나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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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 빠르긴 무지하게 빠르더군요 ㅇㅅㅇ;;;
제대로 만들기만 했다면, USB 전시리즈는 하위호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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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8.31 15:04
저는 현재 외장하드는 모조리 USB3.0으로 바꾸었습니다. 쾌적하더군요.
HDD는 거의 그냥 SATA Port에 연결한 속도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체감상으로는 그냥 CPU를 좀 더 점유하는 것 같다 정도의 차이랄까요?
그래서, SSD를 USB3.0 외장케이스에 넣어서 써봤습니다.
뭐....그냥 신세계입니다. 예전에 노트북 ODD 빼서 HDD 꽂아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용량을 조금이라도 더 빠른 속도로 써보려고 했던게 바보 같아 보일 지경....
물론 편리한 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노트북들은 통상 크고 무거워서....
현재 맥북 에어에 SSD 장착된 USB3.0 외장 들고 다니는데....이건 뭐....ㅎㅎㅎㅎ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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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슨 케이블연결부위가 50도 이상으로 뜨겁게 타오르더군요.
뭔가 미숙한 규격이라는 걸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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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이 그토록 심한가요... 심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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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8.31 16:03
썬더볼트는 아직 개량할 여지가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
이런 신규격이 본격적으로 많이 보급되려면 현재의 상황상
Intel / AMD의 노스브릿지 (물론 Intel은 내장형입니다.)의 컨트롤러에서 자체적으로 지원되거나
아니면 르네사스나 리얼텍과 같은 써드파티 칩셋사에서 컨트롤러를 만들어야하는데
아직 이 규격을 개발한 인텔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텔의 경우, 자기가 이 규격을 만들어놓고 내년에 출시할 헤즈웰 칩셋에 사용되는 Z, P, H, B 8x 시리즈 칩셋까진
기본 탑재가 아니고, 라이센스 비용도 낮출 생각이 없어서 사실상 많이 풀리긴 어렵겠죠.
AMD의 경우, 썬더볼트 지원 메인보드가 아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2014년에 나올 브로드웰에 쓰일 칩셋에선 내장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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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8.31 16:03
문제는 아직 최신 메인보드에서도 3.0은 후면 2-4포트 정도밖에 지원 안하고 케이스 전면도 3.0 지원이 흔하지 않아서 뒤적뒤적 케이스 뒷면에 손을 넣어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
빠르고... 전력양도 많아서 좋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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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1 06:17
Thunderbolt는 칩셋지원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10Gbps라는 라인속도 (아마도 실은 12.5Gbps) 가 PCB에서 긴 거리를 달리기에는 아직은 그리 쉽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부에서는 PCIeGen3 (8Gbps지만 10Gbps같은 속도가 난다는 -_-)나 Gen2 (5Gbps)를, 외부는 active cable을 쓰는 Thunderbolt를 쓰는 구조를 생각한 겁니다. 이건 구리케이블과 구리 PCB자체의 문제라 해결하려면 아마도.. Thunderbolt의 원래 기술인 lightpeak이 실용화 되기 전에는 (보드에서 바로 광파이버 연결) 칩셋 지원은 되더라도 그림의 떡이 되기 쉽습니다. 우주인의 기술이 접목되지 않는한 말이죠.
저 Active cable때문에 연결부가 뜨끈뜨끈해지는 것입니다. 케이블 하나 뜯어보았는데 miniDP 콘넥터보다 조금 더 하얀 하우징이 길죠 ? 거기 칩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케이블/플럭의 쉴드를 히트싱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뜨끈뜨끈한 것이 너무 당연하죠)
어쩌면 인텔이 밍그적 하는 이유가 기술의 일부를 애플이 갖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active cable 모양 이런거요. 애플이 잘하는) 또 그 과정에서 기술을 애플의 동의가 없으면 아무한테나 라이센스 못함 이런 계약을 갖고있을 수도 있지요. 칩을 잔뜩 사는 고객의 주장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miniDP 콘넥터 자체는 애플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license agreement도 읽어볼만한 작품이죠.
그런데 USB3의 uUSB콘넥터는 망한 디자인이라는. ㄷㄷㄷ
ㅋㅋ 역시 마무리는 요한님 스럽게 "긍정형부정의 긍정적인 결말" [ㅡㅡ?]
저도 하드 백업에 대하여 한번 데인적이 있으면서도 아직 백업용 하드를 구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흠흠;;;
살때는 꼭 3.0으로 사려고 합니다. 마침 노트북이 3.0을 지원하기도 하구요...
회사에 2TB짜리 WD의 마이 패스포트 에센셜?이었나가 있었는데, 우와... 확실히 빠르긴 빠르더라구요...ㄷㄷ;;;
썬더볼트는 더빠르다던데...@.@~ 맥북을 제외하면 썬더볼트 달린 기기를 실제로 본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