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갤3 소감은

2012.09.05 16:58

matsal 조회:963

세팅하면서 느꼈던 건데...


갤3 쓰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손맛이 안난다는 겁니다.


여기서 손맛이라 함은 기계를 들고 조작하는 맛입니다.




일단, 들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아이폰의 위 아래 공간에 해당하는 여백이 거의 없어서 잡고 보기가 불편한게 가장 크고요.


덕택에 테두리를 엉성하게 잡게 되는데 매우 불안정해지는 게 싫습니다.


여백은 디자인 문제가 아니라 기능성 문제로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비행기를 키보드 모양으로 못 만드는 것과 같은 문제라는 거죠.




두번째로는 가운데 버튼 누르기가 애매합니다.


이 하드웨어 버튼도 마찬가지로 디자인 문제가 아니라 기능 문제로 어떤 핸드폰이나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OS 들은 메인화면으로 들어갔다가 서브 어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동하기 쉬운 Back 버튼이 있어야 사용성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물론 꼭 가운데 1개의 버튼일 필요는 없고, 옛날 피쳐폰 같이 여러개를 써도 상관 없습니다.


단, 누르기 쉽고, 누른 느낌이 잘 나고, 실수로 다른 버튼을 누르지 않는 디자인이어야 하죠.


여기서 실수로 누른다는 의미는 버튼들이 너무 한군데 모여 있어서 분간하기 어려운 문제도 포함합니다.


그런데 갤3 는 가운데 버튼 누르다 보면 '화면' 까지 눌러버립니다. 너무 여백이 좁아서요.


이럴바엔 차라리 소니의 밑에 붙은 홈버튼 방식을 쓰는게 훨씬 현명합니다.


images.jpg





그 밖에, 가벼운 무게라든지 그런 건 괜찮은 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손에 찰싹 달라붙은 맛이 전혀 없어서 3GS 그냥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iPhone 2G 가 가장 손에 붙어서 좋아합니다.  iPhone 4 는 iPhone 4Q 에요.






이전에 삼성이 옴니아 같은 거 만들던 시절이 조금 떠오르는 것 같아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아이폰 나오기 전부터 PDA 만들었지만 유저들이 학을 떼어도 편의성의 편자는 하나도 개선하지 않았던 회사중 하나잖아요.


왜 '당연한' 걸 대체 개발부는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목각 머리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참 한심한 시절이 있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요구에 부합한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그게 아이폰이 나온 후라는 건 좀 불만이긴 합니다. 


그런데 판결로 인해 어떻게든지 비껴나가려고 작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게 또 옛날 같이 저렴하게 굴던 시절로 돌아가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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