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 전면패널 교체기
2012.09.06 11:20
액정이 깨지거나 한 건 아니고 색상을 바꾸고 싶어서 이베이에서 3GS 터치스크린+LCD+버튼 완전조립형 부품을 구했습니다.
가격은 $28 로 약 3.2 만원 정도 되겠네요. 국내에서 이거 교체하려면 10만원 가까이 내야 합니다.
완전 조립된 부품이기 때문에 교체 작업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먼저 나사 두개 빼내고
이렇게 버튼이 있는 아래쪽을 벽붙이로 압착하고 서서히 들어올리면
이렇게 쑥 들어올려집니다.
반드시 아래쪽으로 올려야 합니다. 위쪽은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서 팍 뽑으면 단선되니까요.
이렇게 단자 3개만 분리해주면 됩니다. 분홍색은 그냥 수직 방향으로 들어올려주면 뽑히고,
초록색 부분은 경첩 살짝 들어올려준 후, 케이블을 위쪽 방향으로 슬슬 들어올려주시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켜보니까... 슬쩍 이건 아니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마치 아이팟 터치용 액정 쓴 것 같아요. 3GS 기본 액정보다 반응속도가 느려서 잔상이 더 심합니다.
그리고 시야각도 좀 좁아요.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건 이것.
부품 내부 보는데 은근히 테두리가 보풀보풀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 보였는데
조립하고나니 결국 한쪽이 튀어나는 문제가 발생했군요.
누르면 들어가는데 탄성으로 저렇게 다시 튀어나옵니다.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이네요.
일단 LOOK & FILL 은 완성했습니다만 FEEL 이 안옵니다.
조금 쓰다가 대충 액정 박살내고(?) 다시 정품 블랙으로 돌아오든지 해야 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구입에 주의하세요. 참고로 배송 3주 지나고 4주 거의 다 되어서 왔습니다.
액정 들뜨는 문제는 맨 앞의 강화유리 및 터치패널과 LCD 의 접착이 제대로 안되거나
부품 두께가 약간 더 두껍다든지의 문제인 것으로 판명났습니다. 보통 양면 스티커 쓰는데
수지 비슷한 접착제가 중간에 들어 있네요. 이게 원인인 것 같아 보입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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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9.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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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갤3으로 업글하고 튕겨나오는 하얀 3GS 얻어올테니 그거 부품으로 그냥 이식할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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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ㅏ..
정품 화이트 3GS 는 전면이 블랙이군요 _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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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9.09 00:15
아...?! 모르셨나요? 전 당연히 아시는줄 알았습니다.
아이폰은 4세대 출시 이후 수개월 뒤에야 색변함을 잡아서 출시되었습니다. 3GS 화이트 색상은 하이브리드(?)컬러로 출시되었고요. -
TX
09.09 00:12
저도 곧 액정이 오면 터치 작업 해야 하는데
아마도 제 실력에 액정을 깔끔하게 다시 넣는건 힘들것 같습니다.
부품값이 너무들 싸서 과연 괜찮은 액정일까 싶었는데 역시나 순정에 못미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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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9.09 00:17
흠냐... 제일 강력한 방법은 순간접착제의 사용입니다. 동시에 가장 어렵고 위험하기도 하고요. 3M 양면테이프가 가장 무난하지만 그역시 무난할뿐, 지멋대로 가장자리가 뜨려고 하는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결국 사셨군요.
잔상이 남는 디스플레이야 비정품에서는 많이 보이는 현상입니다.(전 그런건 거의 없었지만 불량화소가 엄청 많았던걸로 기억되네요.)
정말 깨버리실게 아니라면 저에게 착불로 보내주셔도^^(참 뻔뻔하죠?)
대충보니 저건 마감이 정말 심각하네요; 정품의 경우도 접착제를 쓰지만 저 접착제는 정말 질이 안좋아보이네요. (가끔 양면테이프 마감도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유격을 무시한체 억지로 끼워넣을때만 나오는 현상입니다.)
저건 다 때어내고 첨부터 다시 작업해야할듯한;
아, 저 센서들도 전화통화 한번 해보셔서 확인하셔야 할겁니다. 실제 사설에선 그 불량때문에 교체사례가 많았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