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고플러그 질렀습니다.
2012.09.06 11:35
그제, 중고나라에서 4만원 주고, 개인용 NAS인 POGOPLUG를 구입했습니다.
ARM기반 미니 피씨라고 볼 수 도 있는 기계죠. USB를 통해 HDD등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상위기종(포고플러그 모바일)이 49,800원인가에 판매되긴 하지만, 해킹이 안되는 거라
클래식 모델로 질렀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이 잘 되는 편은 아니지만 큰 욕심 안내는 선에서 나만의 저장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SSH접속이 가능하기에 아크리눅스나 optware를 깔아서 아래와 같은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 웹서버
- Torrent client
- FTP서버
- proxy서버
- Samba를 이용한 네트워크 드라이브
- miniDLNA
- SVN
- Webcam server/monitor로도 쓸 수 있답니다.
평소 전력 4W, HDD를 붙이고 11W정도 쓴다니 저전력 서버 한 대가 생긴 셈입니다.
이제 그동안 여기저기 모은 미디어를 하나로 모으는 작업이 남았군요.
물론 한계는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USB2.0을 지원하는 모델(POGO-E2)로 내장 SATA포트가 없다는 점(같은 제품군에서 내부에 SATA포트가 제공되는 모델도 있습니다)이 단점입니다만, 속도와 메모리 면에서 성능은 더 좋습니다.
네트웍을 사용하는 기기다 보니 속도개선을 위해 인터넷 유무선 공유기를 기가빗 지원하는 제품으로 바꿔야 겠군요.
나중에 SSD가격이 떨어지면 외장형으로 하나 붙여줘야 겠습니다.
PS. 어제 optware 깔다가 누군가 스크립트 속에 rm -rf root를 넣어논 것을 확인도 안하고 실행시켰다가 벽돌되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포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시 기계를 잡아주니 살아나더군요. 휴.
i3 서버에서 갈아타려고했다가....ㅠ
조금 실망해서 안 넘어갔는데
볼때마다 끌리네요 ㅠㅠ
지름축하드려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