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한 후 아침에 신용카드 전표를 보고 정신 번쩍 들긴 처음입니다. -_- ;;;
2012.09.17 09:56
안녕하세요?
여동생이 어제 신용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백화점에서 가족 건강보조식품, 자기 옷 사러 간다길래 그러려니 하고 빌려줬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의자에 앉아 달콤한 잠에서 깨어나길 기달리고 있는데 여동생이 신용카드하고 전표를 주고 출근을 하더군요.
으음...
17x,xxx
25x,xxx
32x,xxx
어억!!;; 뭐지?;;;;
엄마 이거 뭐야!?
아! 그거? 니 여동생 미쳤어!!!!. 부서가 바껴서 예전처럼 헐렁한 옷 못 입고 다니데
(이름 있는 회사 메인화면 기획부서로 옮겼다고 몇일 전에 얼핏 듣긴 들었는데.)
뭐!? 건강보조식품 얼마야?
17x,xxx그거고 나머지는 지 옷이래. 다음달 적금 만기되는거 있는데 만기이자 그걸로 준다고 하긴 하더라
이게 아침에 어머니랑 나눈 대화였습니다. ㅋ;
정말로 다행스러운건.... 어머니가 여동생 해당통장을 직접 해지를 할 수가 있어 못 받을 돈은 아니고(휴....정말로 가슴 쓸어내려보긴 정말 오랜만이네요.)
뭐 여동생 직장 관리? 차원에서 사용한 거라 그냥 그려러니 하긴 하지만 제가 구입한 옷의 근 5년치를 딱 2벌로 퉁? 치는거 대단하긴 하네요. ㅋ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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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9.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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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링
09.17 10:05
백화점 옷값이 장난아니죠, 저정도면 저렴한편일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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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싼 옷도 아니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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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듯한 지름과 무절제한 소비가 아니어서 다행이었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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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카
09.17 12:30
여성분들 옷이야 뭐, 너무한 과소비는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타이트한 옷이라면 라인도 잘 살고, 정장스타일이여야 했을테니 말이죠.
돈은 돈이고, 급할때 도움받았으니 월급받으면 한번 쏘라고 하시는것도 좋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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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옷값을 받으시는 게 당연하고요, 급할 때 동생분 도움받으시면 됩니다.
이런 일로 벗겨드시면 서로 망하는 결과가 빚어지기도 해요. -
오빠 : 동생~ 카드좀 줘봐!!
동생 : 오빠~ 카드좀 쓸께!!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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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7 21:33
카드는 제 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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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09.18 16:12
2주전 냉장고 산다고 3,1xx,xxx 전표를 일시불로 끊은 저로서는 그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ㅠ.ㅠ...
마눌이 제일 비싼 냉장고 앞에서 떠나질 않더라는....
요즘 옷값 장난아니더군요.
저 아는 형님도 배드민턴복 형수님과 커플로 샀더니 25만원.. 근데 싸게 산거라고 하시더군요;;
오픈마켓에서 3900원 티 찾는 저로선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