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인 시간
2012.09.25 16:25
예전에 어른들께서 나이먹는만큼 시간도 빨리 간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어요. 40대에서는 시속 40킬로로 50대에는 시속 50킬로 이런 식으로요. 얼마 전 읽었던 신문기사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간다고 느끼는 것은 그만큼 기억할 것이 없어서 그렇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호기심보다는 익숙한 것에 안주하게 되죠. 그러다보니 기억되는 일보다는 흘려보내는 것이 더 많아서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느낀다 이런 이야기 인듯 합니다.
젊게 산다는 것은 기억할 것을 많이 만드는 것인 듯 합니다.
하루에 하나라도 기억이 될만한 것들을 만들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ps. 하루를 기억하기 위해 아주 아주 오랫만에 테니스를 쳤는데 온몸이 다 쑤시는 것을 보니 기억에 아주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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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9.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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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9.27 07:57
낭구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한국에 오면 낭구선생님 댁에도 한 번 찾아뵈려고 했는데 사는게 여의치 않네요.... 추석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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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9.26 01:20
저도 어제 싱글을 한 두 시간 쳤더니 지금 온 몸이 쑤시네요. 프레데릭의 그 시간이 가끔 그립습니다. -
Dr.Aspirin
09.27 07:58
저도 프레데릭의 시간이 그립고 아쉽기만 하네요... 건강하시고 한국에 오시거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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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26 05:25
우어 싱글로 치시다니욧.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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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9.26 10:40
오래간만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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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9.27 07:58
네 앞으로 자주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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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거 느끼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세월을 책상에 올리고 다시읽을까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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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9.27 07:59
마음먹고 읽기로 한 책이 책상위로 가득합니다... 언제다 읽게될런지....
아스피린님 오랜만입니다.
저도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데요
(늙음인정 ㅎㅎ>
하루가 정말 빨리갑니다. 뭘하는지 모르겠어요.
뭘 좀 하다보면 그냥 졸려서 자고...
기억을 오래하는것 보면 아직 젊다는건데 ......
(젊음인정 ㅎㅎ)
적당한 젊음도 늙음도 필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