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중 #2
2012.10.20 00:35
- 숙소에서 아침까지 해결하고 10시쯤 나와서 협제해수욕장에 들림. 멋들어진 경치에 반함.
- 한림공원에 들러 안에는 안 들어가고 바깥 산책로를 따라 거님
- 유리의 성에 가서 구경. 아이들이 신나함
- 만나와 메추라기라는 보리밥집에서 때늦은 점심을 먹음. 그럭저럭 먹을 만 함.
- 오설록에 들러 녹차밭을 구경하고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고 꼭대기층 오픈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
- 소인국테마파크에 가서 이곳 저곳 돌아봄. 부천 아인스월드와 비슷. 아이들은 군데군데 포토존에서 즐겁게 사진촬영을 함.
- 네비에서 천지연을 쳤다가 엉뚱한 곳으로 이동하다 다시 천지연폭포를 입력하고 제대로 찾아감
- 천지연 폭포의 야경은 아름다웠음. 사진을 다른분께 부탁했더니 모조리 흔들려서 나옴. 흑.
- 연못에서 새우깡을 먹고 싶어하는 오리와 잉어들에게 새우깡을 던져줌.
- 오는길에 용이식당에서 두루치기를 먹음. 배가 든든함. 윙스푼에서 추천받은 식당인데 대만족.
- 마트에 들러 내일 아침거리를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옴. 전날 숙소보다는 못하다는 아이들의 평가에 미안하다고 함(전날에는 공기청정기도 있었고, 대형 LED TV가 있었음)
제주도에서 이틀째입니다. 아침에 나올때 교차로에서 직진금지/좌회전 신호를 미처 못보고 루프검지기 위에서 서는 바람에 제주도 교통발전 기금(다른 말로 신호위반 범칙금)을 낼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해프닝이 생기네요.
오늘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녹차 아이스크림이 진했다는 점.
천지연은 낮에도 아름다울 것 같더군요.
제주도에 심겨진 나무들은 모두 하나같이 예술품인듯 싶습니다.
내일은 감귤농장 체험을 하자고 아이들이 조르는 바람에 아침일찍 동부를 돌기 전 서귀포 근방에 있는 농장을 들러보려 합니다.
내일 저녁에는 대기표 대신 보딩패스를 받아야 할 터인데 어찌 될지 모르겠군요.
지난번 1박 2일 일정으로 내려왔을 때에는 감귤체험-자동차박물관-승마체험-중문카트-공룡랜드를 하루만에 정신없이 돌아보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덜 돌아보더라도 아이들이 머무르고 싶은 대로 머무르게 한 것이 좀 더 여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아내 말대로 모든 것을 계획을 세우기보다 몇가지 포인트만 잡고 돌아다니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자연경관 위주로 돌아볼까 합니다.
코멘트 4
-
ducky
10.20 02:52
제주도 여행글은 볼 때마다 떠나고 싶게 하네요. 크으...
-
부럽... 부럽... 부럽
몇년전에 가봤는데 그때는 암두 없었지만 지금은 지인중에 귀농한분이
계셔서 가면 잼있을것 같은데.. 그넘에 시간이 없네요.
저희도 하루에 3~4곳씩만 돌아봐서 몇곳 못가봤었지만 천천히 둘러본 덕에
아이들이 기억을 많이하고 있더라구요.
특이한건 삼성혈 에 갔을적에 만화영화를 봤는데 아이들은 그게 제일 재있었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
맑은샛별
10.20 08:45
저도 제주도 가고 싶어요~~~~
며칠 천천히 돌아다니며 여행하고 싶은데... 짬이 안 나네요.
제주 친구들도 만나고 싶은데... 다들 바쁜지 연락도 뜸하네요. -_-
여유롭게 도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오설록은 값이 비쌌지만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