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루가 되고 싶지 않다
2012.11.05 18:09
나는 야크, 파괴자라 불리는 전투기지-
엔진을 떨며 하늘을 주소로 삼는.
그런데 내 안에 앉아있는 자는
자신이 파괴자라 한다
이 전쟁에서, 나는 많은 융케르들을 떨어트렸다
나는 그들을 마음대로 요리했지.
그러나 내 안에 앉아 있는 것은
나를 아주 질리게 만든다.
나는 이전의 전쟁에서 관통상을 입었다
나를 기계공들이 기워냈다,
그런데 내 안에 앉은 자가
또 나를 돌게 만든다-공중제비로.
폭격기들에게서 폭탄들을 뱉어낸다
그것들은 비행장에 죽음을 내린다
그때 우리의 '균형자'들이 노래퍼붓는다-
"당신들 세상에 평화를!'이라고
그때 메쎄르쉬밋 하나가 내 후미에 따라붙었다.
그만 둘래, 다치는 것에 질렸어
그런데 내 속에 앉은 자를 보니
그저 그대로 들이받으려 한다,
대체 이 자는 뭐지? 곧 폭발할텐데!
하지만 나는 가루가 되고 싶지 않아!
모든 속도와 제한들을 넘어서
나는 기수를 끌어 올린다
내가 가까스로 조종간을 잡고보니, 내몸에 불이 붙었다
어딨지? 내 조종사는 어디있지?
여기! 그는 불타며 소리치고 있다-
"당신들, 세계에 평화를!"이라고
나 더이상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싶다,
그저 보이는 언덕위에 눕고싶다.
나의 조종하는 이 어디있지? 눈이 멀었다? 죽었나?
내 피, 휘발유가 바닥을 보인다.
모든 종류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지
기계로 만든 나도 그게 바닥이다.
그리고 내 안에 앉은 자는
고개를 떨어트리더니 유리창에 얼굴을 묻는다
그가 죽었다! 드디어!
이제 가벼이 난다!
마지막 가솔린을 불사르며 난다!
그런데 이게 뭐지? 어찌된거지!
내가 내려꽂히고 있다! 이미 돌이킬 수가 없구나
이럴수가, 나는 여기서 끝이구나!
하지만 다른 이는 나와 운이 다르기를!
나는 마지막힘을 짜 소리를 친다,
"당신들 세상에 제발 평화를!"
"당신들 세상에 부디..."
1960, 블라지미르 븨소츠키 "나는 야크" 소련
왜 저는 "갸루"로 읽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