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 맞습니다. 언어는 사실이 어떻든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지만 충분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오라이 라고 말하면 All right 라고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일본인이 조센징이라고 말하면 조선인이라고 부르는 구나, 왜곡되었지만 맞다 ㅎㅎ 하고 넘어갈 한국인이 없을 겁니다.

명백히 지역차별, 고인드립의 의도를 담고 있는 용어들이 퍼져간다면 좋아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홍어젖은 지역특산물입니다. 지역 특산물로 시비거는 건 전형적인 욕이죠.

김치는 냄새나서 못 먹겠다고 말하면 속이 불편하지 않은 한국인이 얼마나 될까요?

어떤 사람이나 집단이 쓰는 것만으로도 모욕이 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스킨헤드 머리를 하고 다니면 네오나치죠. 정치인들 중 누군가 스킨헤드 식으로 머리를 자른다면

과연 누가 그 의도를 왜곡하지 않고 진실되게 스킨헤드를 한 정치인을 받아들여줄까요?

전라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전라도 사람들은 뒤통수나 치는 상종하지 못할 인간들이야"

노대통령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어이구 슨상님 운지하셨으니 얼마나 슬프시겠나요"

홍어회가 아주 고급 음식이 되거나 누구나 투신 자살을 선망하는 세상이 오지 않는 한

두 단어 전부 주위 사람들에게 안좋은 이미지를 주고 적의를 가지게 만드는 말로 언제까지나 남아있을 겁니다.

물론 전달하려는 의미 자체가 누군가를 비하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전달될수밖에 없지만

홍어X가 전라도에서 쓰엿던 말이고 지금도 쓰이고 있다는점을 감안해서 비하가 아니라고 햇습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이 욕이나 비하하고자 쓰는 경우가 있지만

장애인이라는 단어자체를 비하하고자 하는말 또는 은어로 분류하지는 않는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글의 아버님께서는 안좋은 쪽으로 쓰신것 같긴 합니다만^^;;

또한 홍어X은 지역특산물이 아닌 '흉측해서 버리는것' 입니다

홍어X의 X는 젖갈을 지칭하는 "젖"이 아닙니다만.... 사진으로만 봤지만 좀 특이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