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알던게 잘못된것이라면 어떨까요...
2012.11.11 17:41
대부분 부정하지 않을까요? 사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것이 자신이 맞는길이라 믿고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건데,
그게 하루아침에 정반대로 되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저 부정하고 계속 가다가 예정된 결말을 맞을 수도 있고,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버리고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계속 걸어가겠죠?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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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1.11 17:53
여라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일괄적으로 단정지어 답할 수는 없습니다만, 의사 결정에 관련된 것이라면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는 쪽입니다. 그러나 신념이라던가 등의 좀더 근원적인 것이라면 고칠 수 없으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이면으로 보자면 현재의 자신이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많은 근본을 해체하는 것이 수반될 수 있는데, 이건 쉽사리 행하거나 강권할 수 없는 것이더군요. 말하자면... 어려움이네요. -
김강욱
11.11 18:26
뭐...저 같은 경우는 잘 바꿉니다.
완전 팔랑귀~
무엇인가를 믿는 다라기 보다는 무엇인가를 믿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추종하는 편입니다.
그전까지는 사회의 평범한 룰을 따른다고나 할까요....그래서 쉽게 바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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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11 19:35
스스로 다시 자기 자신을 교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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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가 생각나는군요...
시뮬라크르를 현실로 받아들일것인지,
현실을 현실로 받아들일것인지는... 지극히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시뮬라크르 라는것을 처음 알게되는 순간에는... 정말 부정하고, 꿈이라면 빨리 깨고 싶은 생각뿐이겠죠...
대부분 그대로 남는 쪽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네요... -
매트릭스의 시뮬레이션과 13층이나 Open Your Eyes의 가상현실의 가장 큰 차이는, 결국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더군요. 매트릭스에서 사람들은 진짜로 사람들이죠. 물론 요원들은 아니지만요. 사랑하는 애인이 있다면, 정말로 그 사람의 의식 자체가 저를 사랑하고 있는거고, 가족들도 전부 진짜 저를 가족으로 사랑하는거죠. (실제로는 양부모가 되겠지만...)
13층이나 Open Your Eyes는 모든게 다 거짓이라는게 다른거 같습니다.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 단지 내가 그렇게 생각할 뿐이죠. 돈주고 애인흉내 내주는거나 다를바가 없어요. 이걸 참긴 힘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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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입장이 싹 바뀌었습니다.
유복하진 않았지만 보수 일색의 본가, 외가 분위기이다 보니.
제가 진보에 가까운 줄은 직장생활 십몇년차에 알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
자기합리와 스킬을 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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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예준아빠
11.12 02:07
자신이 믿는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고쳐나가는면서 살아가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어렸을때 보면 1+1의 답은 항상 2였지만
지금은 1+1의 답은 0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것을 보면 제가 믿는것이
틀렸다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생각이 고쳐 나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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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1.12 08:36
우겨봐야 좋을거 없다는거 알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이해 가능하면 인정하고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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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11.12 12:35
잘못된 건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말 맞다면, 인정하고 그에 맞춰서 바꿔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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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것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case by case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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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1.12 17:00
그런 일은 흔히 발생하죠.
어릴 때는 오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오류는 당연히 발생하는 것이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빨리 바로잡을 수 있는 가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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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그 길이 가장 자기에게 편하고 좋다고 생각해서, 그 길이 맞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보니, 생각보다 금새 적응할겁니다. 평생을 하나의 길만 옳다고 보고 그 길만을 따라가는 사람은 정말 평생에 한번 보기 힘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