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vs 조
2012.11.21 18:56
수년에 한번, 어쩌다 연간 두번 있는 투표
투표시간 연장 비용 1회당 100억 (단 1일당 4회의 식대비 지급으로 가정, 아침밥 점심밥 저녁밥 야근밥)
논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폐기
현재 택시에게 지원되는 세금, 연간 7600억원 (개인택시 포함)
대중교통으로 되면 년간 수조원의 세금지원이 될 것
(택시를 대중교통화 하려는 이유가 세금을 중앙정부에서 받아내기 위함임, 현재는 국토해양부)
가볍게 국회 본회의로 넘어감
나로호 개발비용 5000억/7년
4대강 사업 30조/4년
버스파업 지지합니다.
장기화 되더라도 끝까지 지지합니다.
버스와 지하철이 동시에 총파업 하더라도 지지합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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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11.21 20:15
저도 버스파업 지지합니다. 국민 세금 강바닥에 부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길바닥에 버리는 꼴 못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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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1 20:24
오늘 더욱 예스비님의 시그니처가 마음 가까이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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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택시 파업한 날 종로를 지나는데 모든 신호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더군요.
저도 택시 자주 이용하기는 합니다만, 대중 교통은 쫌~~!! -
에스비님이 숫자로 밝혀주시니 눈에 확 들어옵니다.
버스 파업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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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11.21 22:57
버스파업, 전 좀 반대입니다.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확 와닫네요;;
물론 현 정책이 거시기 하긴 합니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로 본다면 택시는 대중적인 편이라 볼수 있죠. 하지만 이게 좀 그렇네요. 중앙정부 지원이라니...
말이 안되니 행동으로 나서는거겠지만, 파업때문에 학교에 오기 힘든 친구들이 생기는건 좀 그렇네요. -
저도 파업 지지합니다.
이사람들(?)은 현실 개념이 없는 듯해요ㅋ
지네가 운전을 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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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22 03:31
웅 태블릿포님.. 고등학생이라 버스대신 택시편을 들겠다는 얘기인가요 ? 입장이 조금 거시기하군요.
택시요금을 버스요금까지 내리고 승차인원을 버스 수준으로 현실화하도록 차량을 바꾸면 (그럼 그게 버스지 택시야 ?) 대중교통화에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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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11.22 17:00
아뇨. 버스업계입장은 동의 하지만, 파업까진 아니라는거죠. -
전 버스파업을 반대하진 않는데(파업은 고유의 권한이라 제가 왈가불가할게 아니라서요), 택시를 대중교통화하는건 찬성합니다. 서울은 버스가 워낙 잘 편성되어 있어서 좋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서울만 있는건 아니니깐요.
전 출퇴근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업무정리를 하는게 좋고 갈아타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 당시 회사-집간에 한큐에 갈수 있는 빨간 버스를 타곤 했는데요. 사람들은 그걸 보고도 "넌 돈이 많구나" "연봉 쎄나보네" 하더라구요. 한번만 갈아타면 반값에 갈수 있는데 비싼거 탄다구요. 택시가 단순히 비싸서 대중교통이 아니라면, 광역버스도 대중교통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비싸다고 느끼니깐요.
그런데 정확히 대중교통의 정의가 뭘까요? 사실 저는 영업용이 아닌 자가용 자동차에 대한 세금이나 주차료를 몇배로 올리고 매연세를 수십배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라, 객관적인 시선이 전혀 아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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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11.22 13:29
택시가 "대중교통"이라는 딱지를 달면 무엇이 좋아질까요? 택시수가 더 늘어나고, 택시요금이 인하되고(세금이 지원되니까), 승차거부가 줄어들고.. 그럴까요? 택시 수가 더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요금은 인상이 될테고 가까운거리 승차거부는 계속될껍니다. 대중교통은 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해야 하죠. 택시는 쉽게 이용이 안됩니다. 앞에 안세워주면 그만이죠. 세우더라도 안태우면 그만이구요. 가격도.. 택시에 5명씩타서 1/n 하는 학생때야 주머니에서 천원~이천원 나가니 싼것 같겠지만, 직장인이되고 혼자서 술한잔하고 집에가면 2만원, 어디 잠깐 들렀다가면 3만원.. 이건 대중교통이라고 보기 힘든 가격 입니다. 적어도 세금을 지원받으면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있어야 하는데 택시는 그런것이 없다는 말이죠. 정말 단순히 표심을 보고 꺼내든 정책이며, 실현되기엔 정서에 맞지 않는 정책입니다.
지금 당장 불편하니까 대중교통 해줘라도 말이 안되는 얘기지요. 일단 통과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왠만한 초 강수가 아니고선 말이지요. 세금 몇백억, 몇조 날아갔다고 들어도 당장 내 생활과는 관계가 없으니 피부로 와닿지 않으니 잘 모를 수 있습니다만,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람들 소식을 접해보면 그간 지원되던 세금들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세금은 무한정 있는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갈라먹고 있는 거든요.. 택시가 대중교통화되서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된다면 그만큼은 누군가가 혜택을 덜 받아야 하거나,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데, 더 걷지는 못할테니 힘없는 사람들한테서 뺏어와야겠지요..
저도 지지합니다. 택시가 무슨 대중교통이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