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엊그제 집에 갔더니 디카 좀 충전해달라고 하시네요.

충전해주면서 잘 쓰고 있냐고 물었더니

배시시 웃으시면서

"지난번 놀러갔을 때 보니 디카 가져온 사람들 별로 없더라. 다 스마트폰으로 찍던데? 근데 그거 비싸냐?"


......스마트폰 사달라는 거지...?


아. 이 변덕쟁이 ㅡ.ㅡ


놀러갈 때 쓸 테니 디카 사달라고 했던 게 일년 조금 넘었구만. 제대로 쓰지도 못하시고.

스마트폰은 뭐하러 쓰냐고 펄쩍 뛰신 게 언젠데 ㅡ.ㅡ


엄마 성격에 비싼 거 바라시지도 않고

돈 들었다고 하면 분명 그 돈 돌려주실 테니 

공짜 폰 좀 알아볼까 싶은데

아이폰은 크기가 좀 작다 하시고

갤노트는 너무 크다고 하시니 어떤 기종을 찾아야 할지 난감하네요.ㅡ.ㅡ


공짜 스마트폰 하나 마련해주고

디카는 다시 가져와서 제가 쓸까 하네요ㅎ


...이뽀5 예약 선물로 디카 선택했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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