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기회
2012.11.24 20:45
오늘 몇 달전 경력 최종면접서 떨어진 외국계 회사의 인사담당자 강연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최종까지 갔던 지원자리고 얘기하였더니, 놀라시면서 그때 상황을 물으시더군요. 일 관련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마침 자리가 있어서 추가로 뽑는데, 면접기회를 주겠다고 다음주 월요일에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네 주셨습니다.
정말 가고싶은 회사인데, 외국인 임원과 면접이 가장 큰 걸림돌이네요. 지난번 너무 뛰어난 경쟁자들 사이에서 1시간가량 영어면접봐서 그런지, 처음으로 얼어버렸었고, 제 생에 최악의 면접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오기가 생겨, 저녁에 학원도 등록해 다니고 있는데요. 다가올 면접대비 철저히 해야할것 같습니다.
아까 급한마음에 외국인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데, 제가 뭐부터 해야할지 탁 막혀버리네요.
잘할 수 있겠죠?
사실 외국인과 대화하면서 소통이 안되는게 못 알아 듣는게 아니라... 말을 못 듣는게 대부분이죠.
그냥 마음 편하게 놀러간다고 생각하시고 이야기 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