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무와 한천의 차이점?
2012.11.27 16:16
이번에 식이섬유가 많이 모자름을 세삼 느끼고 식이섬유가 가장 높게 함유된 식품이 무엇인가 확인해 보니...
1. 한천
2. 목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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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등 이였습니다.
뭐 싸나이라면 항상 1번만 보고 가는게 정답!
그런데 저는 한천이 뭔지도 몰라서 빨리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뭇가사리로 만든 젤라튼 형태의 음식이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어느곳은 "우무"라는 표현을 쓰고 어느곳은 "한천"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 둘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좀 알고 나서 구입해서 섭취하겠는데...
KPUG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ㅎㅎ ㅜ.ㅜ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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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다옹
11.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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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7 17:02
아 그러니까 물먹은 거와 안먹은 거의 차이였군요. 감사합니다. ㅜ.ㅜ
저는 물 안먹인걸 사야 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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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1.27 17:08
우뭇가사리 -> 해초
우무 -> 우뭇가사리를 열처리하여 겔화한 것
한천 -> 우무의 분순물을 제거하고 동결건조한 것
입니다만, 가정에서는 우무와 한천을 구분없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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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7 19:04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럼 식이섬유용으로 먹는거면 그냥 둘중에 싼거 먹으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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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1.27 19:14
예, 마트에서 파는 한천은 식용으로 허가받은 것이므으로 개중 저렴한 것을 드셔도 됩니다.
공업용 한천은 도료 등에 쓰이기 때문에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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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는 먹는거 한천은 세균 배양할때 쓰는거;;; 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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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7 19:05
과학실험제품이였다니... ㅜ.ㅜ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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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1.27 19:06
세균 배양용으로 쓰이는 것은 배지를 고정하여 세균이 이리저리 섞이지 않게 하는 역할 때문입니다. ^^
식용으로는 대표적으로 연양갱이나, 떠먹는 요구르트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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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7 19:11
음 그러면 좀 방향을 바꿔 생각해 보면... 식이 섬유 섭취는 연양갱을 먹어도 효과가 있다?! 가 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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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1.27 19:16
식이 섬유 섭취 자체는 연양갱을 먹어도 되겠지만... 연양갱이 당도가 높은 코칼로리 식품이라 식이 섬유 섭취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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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를 늘리시려면 제철과일(사과)이랑 오이, 토마토 깍두기 썰기로 잘라서 올리브 드레싱 만들어 뿌린 것을 하루에 한접시만 드셔도 큰 효과가 납니다. 오히려 특수한 식제품 찾아가면서 드시는 것보다 편하고 맛나고 좋아요. >__<
단지 밤에 드시면 소화가 안되서 밤잠을 설칠 수도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침에 먹자니 씹어먹는게 시간이 많이 걸리고요. 음... 생각해 보니 뭐든 쉽지 않네요.
저는 사용하지 않지만 위의 야채, 과일들을 그냥 믹서기에 갈아서 아침에 한잔 마시고 나가시는 것도 간편하고 효과 만점이라고 합니다. (녹즙기 말고요. 커터 믹서기) 다만 저는 전동 주방 기기가 무서워서 사용못하고 있습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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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7 19:12
저도 마음은 그러고 싶은데... 그렇게 하다가는 재료들이... 냉장고에서 사망하실수 있어서... ㅜ.ㅜ 그래도 항상 과일 하나는 꼭 먹거든요. 뭐가 되든... 그런데 크게 몸에 이상은 없는데...(부끄 부끄... ㅎㅎ) 그래도 좀 이쪽이 많이 떨어지는거 같아서요... 그래서 맛보다는 기능성을... 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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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야채들은 금방 사망하는데요. 사과 같은 껍질 과일이나 오이, 토마토 등은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저도 야채 장은 일주일에 한번씩 단골 야채가게에 가서 봐서 냉장고에 쌓아 두고 먹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믹서기가 정말 편할 것 같네요. 그냥 자를 필요 없이 갈아버리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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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11.27 19:26
식이섬유....
수용성과 난용성이 있고요...
입자가 고운 것과 거친 것이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말그대로 물에 녹는 식이섬유입니다. 제품으로 나온 것이 모사의 미에로xxx가 대표적이죠.
수용성이든 난용성이든 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것은 같지만, 당뇨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수용성 식이섬유입니다.
난용성 식이섬유의 경우 입자가 고운 식이섬유가 거친 것이 있는데요.
입자가 고운 것은 현미, 보리와 같은 곡물의 껍질에서 구할 수 있고요. 과일과 채소에서 얻어지는 것이 거친 식이섬유입니다.난용성 식이섬유는 장의 활동을 돕고, 함께 먹은 음식의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킵니다.
또한 각종 유익한 장세균의 안식처이자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보통 식이섬유하면 입자가 거친 난용성 식이섬유를 생각하시는데, 각자의 역할이 다릅니다.
난용성 식이섬유는 장을 청소하는 빗자루 역할도 함께 합니다.
빗자루로 비교하면, 현미나 보리 등에서 얻은 식이섬유는 고운 수수빗자루고. 채소나 과일의 것은 바로 싸리비입니다.따라서 채소나 과일보다는 곡물에서 얻는 식이섬유가 장에 부담도 덜하고 거친 것보다 훨씬 깨끗하게 장을 청소해줍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변비에 걸릴 확률도 낮습니다.
보통 식이섬유 먹으면 변비 걸린다고하는데요.
안 먹던 사람이 갑자기 먹으면 장이 놀라겠죠.^^
그래도 안 먹을 수 없으니까, 식이섬유 보조식품을 먹을 때에는 함께 물을 많이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식사의 경우에는 음식에 포함된 수분으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식사중에 물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다른 문제도 있기 때문에 물은 가능한 안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입가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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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7 19:41
오호 수용성과 난용성이 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유익한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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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1.27 19:27
식이 섬유를 섭취할 목적이라면... 곤약을 드셔도 되지 않을까요?
곤약은 구약나물 줄기로 만든 것으로, 우동을 드실 때 묵처럼 올라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곤약도 식이섬유가 주성분이라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수 형태로 가공되어 시판되는 곤약도 있으니, 멸치 국물을 우려내면 야식으로 드셔도 칼로리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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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7 19:42
움 곤약이 제품은 더 많겠죠? 음... 곤약도 한번 봐야 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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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11.27 21:49
일부러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위해서 특정 제품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현미밥을 드시는 게 제일 바람직합니다.
특히 제가 위에서 예를 든 미에로등등은 음료로 당분이 주성분이라서 오히려 건강에 해롭습니다.,
곤약도 좋기는 하지만 반찬으로 드시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게다가 야식은 뭘 먹든지 간에 위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상님들 말마따나 골고루 적당히 소식하시고 물은 공복에만 조금씩(먹고 싶은 만큼만) 드시는 것이 최고 입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잘못된 관리로 망가진 몸을 고치려는 분은, 건강관리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고, 운동 선수가 되려면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고 자문을 구하죠.
하다못해 유학이나 이민도 그렇고요.
그런데, 꼭 건강에 관련된 식품이나 다이어트프로그램은 비전문가인 친구나 이웃에게 물어보거나 책으로 독학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더군요. 그렇게나 자기 몸을 대충 다루어도 될 정도로 소중하지 않다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제가 말씀드린 사항들은 건강관리사로서 말씀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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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8 07:58
항상 멋진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실 골고루 먹는다고 하는데...
그리고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냥 제가 먹는 것들을 나열해 보니까 식이섬유질이 많이 부족한거 같아서 저녁에 같이 먹을 거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역시 골고루 적당이 먹는게 최고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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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28 00:07
헐....역시 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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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8 07:58
그럼요~ 만능 문답은 그냥 만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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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28 03:12
사과 -- 당분이 매우 많아서 살빼는 용도로는 매우 부적합합니다. 그래서 아침에만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샐러드 -- 드레싱 없이 먹지 않으면 드레싱에 있는 지방때문에 몽땅 도루묵. 일본식 드레싱 (간장+식초..)은 소금때문에 비추.
참고로 저는 뚱뚱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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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1.28 07:58
왕초보님 같이 고민해 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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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11.29 03:16
과일은 제대로 기른 유기농 무농약 과일이면 몸에 좋습니다. 물론, 과일로 다이어트 하실 수 도 있습니다.
단!!
익기 직전의 상태의 과일을 드셔야 최고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과일은 익기 직전 즉, 당화가 진행되기 직전일 때 최고의 영양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몸 보다는 입맛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완전히 익어서 영양가는 바닥이고 당분만 가득찬 상태의 과일을 좋아라 한다죠! ㅋㅋㅋ
잘 익은 과일 즉 달고 맛있는 과일은 과육에 있던 영양분이 모두 씨앗으로 들어가고 남은 찌꺼기로 향긋한 냄새에 달려든 동물들 때문에 땅에 떨어져 잘 썩게 됩니다.
샐러드는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함께 먹는 드레싱은 생과일즙과 식초, 그리고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하시면 좋습니다.
보통 소금을 멀리 하시는데...
야채를 드실 때에는 소금을 적당히 드셔야 건강에 좋습니다.
왜냐하면 야채에는 칼륨(K)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이 칼륨이 바로 콩팥에서 오물을 걸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칼륨만 있으면 안되고 나트륨 이온과 칼륨이온이 1:1로 균형을 맞추어야 콩팥이 제 기능을 한다는 겁니다. 나트륨이 부족한 상태가 오래되면 콩팥에 피해가 오고 나중에는 세포가 죽어나가게 되므로, 요즘 저염식 저염식 하시는 데,... 그건 야채 보다 고기를 주로 먹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또한, 소금도 나트륨 85%와 기타 50여가지 무기질이 15%인 천일염은 오히려 몸에 이롭습니다.
문제가 되는 소금은 공장에서 찍어낸 소금. , NaCl이 99.9% 이상인 정제염이 문제인 겁니다.
지역에 따라서 우무나 우묵으로 불리던데 우무는 그냥 굳힌것 한천은 동결건조의 차이라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