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심 깎는 노인...
2012.12.01 22:14
아이패드 미니 4G LTE가 오늘 10시쯤에 도착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데이터 심카드를 타오바오에서 주문 했습니다.
지역별로 데이터 심카드 요금제가 다른데요... 원래 공식적으로 있는 요금제는 연통의 경우 3G 반년 유효기간, 6G 일년 유효기간의 2종...
하지만 각 지역의 데이터 유심들을 타오바오에서 찾아보면 머리아프게 많은 종류의 카드가 있습니다. 물론 연통의 메인 홈페이지에서는 찾을수 없는 자료들이죠...
이번에 구입한 심카드는.... 64위안에 구입을 했고, 안에 들어있는 금액은 100위안.
한달에 800MB를 주고 음성통화??!! 가 50분, 문자메세지가 40건. 이렇게 2개월을 사용할 수 있는 심카드 입니다.
한달에 금액이 38위안씩인가 빠진다고 하니 2개월을 써도 카드 안에 남는 돈이 좀 있네요;;; 판매자의 말로는 기명식 카드가 아닌 무기명식임으로 짤릴때 까지 신나게 쓰고 사용이 안되면 버리면 된다고 합니다. ㄷㄷㄷ;;;
카드가 오늘 도착했는데, 일반 형태의 심카드로 도착을 해서.. 우선 가위로 마이크로 심카드로 만들고... 조금 옆을 다듬어서 나노 심카드를 만들고 있네요... 아이패드 미니에는 나노 심카드가 들어간다고 해서요.
집에 사포가 없어서 길 건너편에 철물점에서 사포도 200원에 A4용지만한 크기로 사오고.... 180방 정도 되니 잘 깎이네용~
열심히 깎아서 기기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수고해준 중국 친구에게는 한국에서 구입한 인스턴트 오꼬노미야끼 믹스로 맛있는 술안주를 대접해 주기로 했네요 ㅋㅋ
아.. 이제 조금있으면 도착하겠습니다. 음핫핫 -_-/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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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2.01 22:32
화끈한 심카드군요~!!! 일전 홍콩에서 공항에서 방심하고 구입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더니... 사무실, 숙소, 시내 어디서도 7일 3G 무제한 유심을 구하지 못해서 꽤 애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이젠 가기전에 아예 사서 가려구요~@@;;; -
시내에서는, 본토로 가는 기차역에서 파는걸로 압니다. ^^ 여행객들이 워낙 많은 곳이니... 저도 거기서 사려고 했는데 기차시간이 촉박해서 못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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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01 22:48
흐 요한님이라면 유심 펀싱은 있을줄 알았는데... ㅎㅎ 도 딱는 마음으로 갈고 있을 줄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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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긴 있는데 옆파트에 몇개 날려먹는걸 봐서는 그냥 손으로 깎는게 좋겠더라고요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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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펀칭기계가... 꽤나 요령을 요하더군요... 유심이 통째로 쩍쩍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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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2.02 11:49
아이폰 4 중고거래 하면서 SIM이 바뀐걸 몰라... 가위로 대충 잘랐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역시 전문가는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군요... 사포까지 쓰시다니..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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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제목만 보고 쓰러졌습니다. ㅎㅎ 힘들더라도 제조사에서 유심 크기 좀 통일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런 묻지마 데이터 전용 유심이 있는게 신기하네요. 한국에도 그런 제품 있으면 편리할텐데 말이죠.
제가 저 짓하다가 SIM 슬롯이 걸려서 아이폰을 통채로 리퍼받는 사태를 겪었어요... 조심하세요 ;;;
ps : 근데 웃기는건, China Mobile에서 제대로 돈주고 산 SIM카드도 SIM 슬롯이 걸려서 안나오기도 했죠.;;; 3GS 시절이었는데, A/S 기사분이 이런 경우 종종 있다고 바로 포기하시고 바꿔주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