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중2가 할말은 아니지만...
2012.12.20 16:31
요즘은 어딜가나 모두 대선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제친구들도 커뮤니티 회원분들도 개인들의 생각을 말하고 올리십니다. 제가 정치를 뭣도모르고 하는말일지는 몰라도 아마 저는 주변 친구들하고도 올라오는 글의 의견하고도 틀립니다. 근데 이로인해서 서로 싸우고 선입견이 생긴다는게 정말 싫습니다. 정치성향이라는것은 정말 개인적인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서 서로싸웁니다. 저는 어느쪽입장에서 서든간에 서로 싸우는게 싫습니다. 그냥 정치적인 성향이 어떻든간에 그냥 같이 어울릴수 있는세상이면 좋겟습니다. 잘 안되겠지만 정치적인 글을 되도록 안올리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글에대해서도 태클을 걸지 말았으면하구요... 제가 정말 정치에대해서 뭣도모르는 중2지만 되도록 정치글이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겟어요.. 어디까지나 각각의 성향이니까요 제가 잘못 말하고 있을수도 있겟네요.. 제 의견을 무시해도 좋지만 최소한 싸우거나 선입견은 가지지맙시다. 부탁입니다.
코멘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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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16:34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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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20 16:37
하지만 적어도 자유게시판이니...
권리를 존중해서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저 같이 전부 호응 하시면서 줏대 없이 보시는 것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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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16:43
좋은 방법이네요! 충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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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불편하더라도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보세요 혐오스러워 피하기만 한다면 결국 정치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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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16:43
네네.. 잘알겠습니다. 그런데 아직 누구의 주장이 옳다고 말하기엔 너무 공감대가 잘 형성되지 않습니다. 아직 사는게 각박하지도 않고..해서말이죠...저도 크면 알게되겟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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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0 16:49
Kpug 에서 정치 얘기는 금물입니다.
어줍잖은 지식으로 정치 얘기를 꺼냈다간, 이 곳에서 호되게 당할 겁니다.
다만, 좀 구분 할 것이 사람의 얘기속에 정치가 자기에게 어떻게 다가왔다는 정치얘기가 아니라 사람얘기입니다. 틀린게 아니라 한 시점밖에 살 수 없는 인간의 편협함을 아우를 기회를 주는 다른 사람의 얘기는 괜찮다고 생각 합니다.
1) 박근혜를 뽑아야 합니다-너무나 정치적이죠
2) 저는 문재인을 뽑으렵니다-사람의 얘기입니다.
3) 여기 올라오는 정치성(?) 얘기? 뭐 처럼 들리시나요? 제게는 잘 귀기울여 들어야 할 그 들의 애환으로 들리네요.
만약 사태가 심각해지면 바로 거부/퇴출로 이어 집니다. 중도와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까롱까롱
12.20 16:52
음음.. 잘알겠습니다. 그럼 이글을 지우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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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우셔도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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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17:06
아.. ㅋㅋ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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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0 18:09
정치글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모두들 댓글 달고 좋아하시는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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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12.20 16:51
격동의 80년대에 대학을 다녔지만, 저도 그 당시에는 정치에 관심이 거의 없었습니다.
(당연히 학생운동 같은 쪽에서 전혀 관심이 없었구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역사 쪽으로 흥미가 생기고, 현실과 비교해서 생각하다 보니,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더군요.....
지난 5년을 지내오면서 워낙 뒤통수를 많이 맞다보니, 특정 정당에 대한 혐오가 강해져,
정치애기를 하면 좀 과격해지게 되더군요....
(이건 스스로 자제하고, 반성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아직 중학생이시면 양쪽얘기를 경청해서 듣고,
스스로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소양을 기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세요. 아마도 판단을 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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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16:55
아 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그랬던것이군요.. 음 ㅋㅋ 그렇죠 너무 좋은 충고감사합니다. 중립에서서 양쪽의 이야기를 경청하겠습니다. 근데 이쪽글읽으면 어느쪽이 나쁜놈이고 또 다른쪽사람말들으면 이런쪽이 나쁜쪽이고 ㅜ.ㅜ 역시 책이라도 많이 읽어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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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이 글도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을 토로하고 자신의 정치적인 결정을 남에게 강요하는 글이랍니다. 정치라는게 "직업정치인들의 행위"가 아니거든요. 인터넷을 하는 행위나 인터넷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반드시 "인터넷기사"나 "인터넷 개발자"들의 전담이 아닌거나 마찬가지처럼요.
다만, 30대 후반이 되면서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저도 잘 모르겠기에, 게시판에 정치글을 허용하는게 옳은지 아니면 반대인지 저도 모르겠어요. 일단 전 전자를 더 선호합니다만... 무엇이 더 옳은지 판단하기보다는, 무엇이 더 옳은 판단인지 생각하고 고민하고 공부해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이런 공부는 의외로 재미있는 책들이 쏠쏠히 많고, 나중에 시험공부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의외로 시험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게 인문학과 논리학이거든요. 당장 점수는 안오르지만, 인문과 논리에 익숙해지면 점점 공부가 더 쉬워집니다. 암기보다 훨씬 재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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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17:06
에엑 ㅋㅋ 저도 사실 그생각했습니다. 써놓고보니... '어라? 이게아닌데..'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그리고 허용하든 안하든 그건 개인의 생각이니까요 ㅎㅎ 저도 지극히개인적인 생각이죠.. 인문학과 논리학.. 꼭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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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예요
"三人之行必有我師"가 까롱까롱님을 보고 하는말 같네요
생각의 나이와 실제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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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17:08
오오... 삼인지행필유아사... 어우... 과분한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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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2.20 17:02
저보다 낫군요...
하지만 간간히 생각해볼 문제는 올라 왔으면 하는게 또 저의 바램입니다.. 이글이 까롱까롱님 바램 인것처럼 말이죠..
여튼 의견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얼만큼 잘 듣고 잘 판단하여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가가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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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17:09
네네! 꼬소님의 말이 와닿는군요.. 어쩌면 꼬소님말이 정말 옳바른 의견일수도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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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2.20 17:13
음.. 제가 4년전까지만 해도 그랬어요.. 아주 보수적인 사람이고.. 고향도 합천(전두환 고향)/1살부터 대구입니다.
어렸을때는 왜 그랬는지 몰랐어요.. 시끄럽게 대모하고.. 버스에 있다 최류탄 맞고..
그때는 그냥 조용했으면 좋겟다 라고 생각 했었죠.. 심지어 대구에도 시위가 많았습니다..
대학 들어가서도 소위 운동권 친구들을 왜 저렇게 사나 생각 했었죠..
하지만 요즘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나에게는 치기로 보였던 것이 그들에게는 절실함 이였으니까요..
정치라는 이야기가 단지 시끄럽고 재미없게 보일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절실함이라고 생각해 볼수도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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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17:19
음..그렇군요.. 절실하다.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다시 글을 읽고보니 절실함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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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0 19:24
스스로와도 갈등이 생기고 정치가 생기지 않나요? ㅋㅋ
정치를 하지 않으려면, 모이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와 같은 듯 한데, 다만 여기서의 정치는 3명의 정치가 아니라 국가 / 사회급 정치를 일컫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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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까롱
12.20 20:03
듣고보니 그렇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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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만
12.20 20:25
음....정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까롱까롱님이 싫어하시는 싸움이 일어나는 원인이 조정과 타협의 실패에서 나오는 것일 테구요.
다만 양보할 수 없는 가치들의 대립에 의해 싸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법살인, 친일, 역사왜곡 등을 정당화 시키는 측과의 타협이란 그 자체로 불의가 될테니까요.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멘붕을 일으킨 중요한 이유는
자신이 옳다고 믿어온 가치들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것같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싸움을 무조건 싫어하시지만 마시고 구경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왜 싸움 구경이 젤 재미있다잖아요?
근데 구경을 하려면 약간의 배경지식은 필요합니다.
학교와 학원에서는 절대로 가르쳐주지 않는 현대사가 그것이지요.
싸움의 배경이 되는 현대사 사건들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싸움을 아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물론 관심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울화통이 터지는 건 좀 감수하셔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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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해봅니다. 정치의 파벌을 선동하거나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하는 글은 당연히 철퇴를 맞아야겠습니다. 하지만, 사람냄새나는 상식적인 수준의 넋두리 정도는 허용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의식은 살아가다보면 우리의 삶이 정치와 연관되어 있고,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생겨나게 되겠지요. 중학교 2학년이라는 나이가 적은것이 아니라, 아직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의 정치가 관련되어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관심없고, 멀게 느껴지는것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때 어른들은 조국의 민주화와 투표할 수 있는 단 한장의 투표권을 위해 화염-병을 들고 최루탄속을 뛰어다닐때, 비엔나 소시지를 뺏어먹는다고 친구들을 때리던..... -ㅇ-; 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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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밥그릇과 관계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까롱까롱님 반에서 반선거를 통해 상위권 5명의 내신 점수를 위해 하위권 10명의 점수 중 10점씩 깎아서 20점씩 준다고 해봅시다. 물론 상위권 애들은 좋아하겠지만 하위권에 속한 애들은 당연히 싫어하겠지요.
아니면 까롱까롱님이 형제라서 동생이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부모님이 동생만 사랑해주고 귀여워해주고 용돈도 전부 다 주고 까롱까롱님에겐 하나도 안주고 무심하게 대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정돈 견딜만하다고 하신다면 여기에 대학도 안보내주고 바로 알바하라고 내보내면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동생 대학보낼 돈 벌기 위해서요.
사실 감정만으로는 싸움이 그렇게 커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밥그릇, 그리고 목숨이 걸려있다면 피튀기는 싸움이 됩니다. 모든 커다란 싸움의 뒤엔 반드시 이권 다툼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당연히 유추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만약 자원이 무제한이고 모든 사람이 마음대로 에너지와 물질을 다룰 수 있게 된다면 이 세상은 평화로워질 겁니다.
하지만 세상은 제약되어 있고 물자는 한정되어 있고 공기조차 마음대로 못 들이키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뺏고 빼앗는 것이 새로 만들어내는 것보다 더 편하고 빠른 세상인 만큼 까롱까롱님이 원하는 세상은 전세계 인구의 0.0001% 만이 누릴 수 있는 이상향일 뿐이죠. 뺏기기 전에 차라리 빼앗는 사람이 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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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12.20 22:01
중학교 2학년이면 이젠 성인입니다.
예전하고 다르죠.
까롱님 주변을 한번 돌아보세요.
정치성향이 맞는 친구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거기서부터 인간관게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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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12.21 01:11
저도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수학문제가 아닌 한 절대적인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입장에 맞는 상대적인 답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쪽의 말을 들어보면 저쪽의 말도 옳은 것 같고, 이쪽의 말을 들어보면 이쪽의 말도 옳은 것 같은 것이지요.
양측의 말을 모두 들어보고 거기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생각이 성숙하는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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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12.21 12:55
커퍽 게시판의 특징이 정치글을 올리셔도 되는 자유게시판이라는 겁니다.
다른 커뮤니티는 신경질적으로 금지하는데 여기는 정말 "자유" 게시판입니다.
ㅎㅎ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싸워봤다.. 결론은... 둘이 합의점을 못찾는게 정치이야기 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들 가시는게.. 크게 일 안만드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