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5년... 박그네도 고환율 정책 하겠죠?
2012.12.21 10:38
이명박 정부 5년동안 고환율 정책을 했었죠...
전통적으로 겨울에 환율이 안정되었다가 여름에 피크를 치더군요.
중국 환율은 150이 정상인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 175면 땡큐고 최고로 올라간때는 243원...
저는 외국에 사는터라 환전을 왕창 해놔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곧 성지가 되겠죠....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어도 이제 한국은 급격한 개인화가 될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우선 저부터 살아야죠... 꼴같잖게 누가 누굴 위해주는건지... 중얼중얼...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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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밀리언
12.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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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이야기하면 달러환율이 올라가는것이라 다른 환율도 같이 올라가는게 맞는거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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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21 10:49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의도적인 원화의 저평가는 미국이 일단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파트너인 일본 역시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외교적인 '공개적' 압박을 무시할 수 있는 철면피가 필요합니다만, 서강대 공대녀(?)에게 그걸 바라기는 어렵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물가입니다. 경제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환율을 의도적으로 조작하게 되면 수입 물가가 크게 오릅니다. 이는 내수를 박살내는 일이 됩니다. 가카조차 MB물가네 뭐네 하고 기름값이라는 하나 때문에 별의 별 쇼를 다 했던 이유도 경기 침체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쳐버리면 국민의 저항이 심각해지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이유가 아닌 먹고 사는 문제로 국가가 국민을 괴롭히게 되면 국민은 상상을 초월하는 '전투종족'으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서강대 공대녀는 자기의 아버지가 긴급조치같은 초 강수를 꺼내들어 국민의 행동 자체를 통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만든 '광주 대단지 사건'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먹고 사는 문제로 국가가 국민의 뒤통수를 칠 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적어도 수출 회복이 확실해지지 않는 한 내수를 박살내는 정책을 쓰는 것은 정권이 뒤집힐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가카와 서강대 공대녀의 차이는 정치 목적이 아닌 먹고 사는 문제에서 정부가 국민을 괴롭힐 때 어떠한 꼴을 봤는지를 겪어본 적이 없었는가,(광우병 촛불을 수습하지 못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것을 아는가의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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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누리건 이명박정부건 언젠 국민 생각해줬나요? 저는 그쪽 사람들이 그렇게 낙천적일줄은 모르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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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12.21 10:51
그런데 요즘 원이 올라가는게 보여요.
우우 ㅜ.ㅜ 이러다 달러 천원 밑으로 되는건 아닐지 모르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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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밀리언
12.21 10:52
네 맞습니다 지금 주변국에서 한국의 환율에 은근이 불만이 있을겁니다 특히나 일본 그리고..
지금 환률더이상 유지하면 내수물가가 박살납니다...mb정부 욕먹은 이유중 가장 체감돼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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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그걸 몰라서 5년동안 박살낸게 아닐텐데 말이죠... 쉔네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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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21 10:59
지난 5년의 패턴을 보면 초기에 리만브라더스께서 뭣모르고 자기들 마음대로 환율을 미친듯이 저평가를 시켰다 하필 그 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벌어져 경제가 개판으로 추락했고, 그 때의 내수의 데미지를 지금까지 삽질을 해가며 어떻게든 복구하려고 난리를 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삽질의 결과가 삽질에 불과했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항입니다만. 굳이 가카를 한 번 변호를 해준다면 '누가 서브프라임 사태가 벌어질 줄 알았나'하는 것 정도입니다. 그것만 없었다면 수출을 더 늘려 대기업들에게 돈 좀 만지게 해주고, 물가가 크게 오르기야 하겠지만 낙수 효과를 외치면서 국민을 세뇌시킬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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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서 돈 없어서 그렇게 못 합니다... MB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때 쌓아놓은 거라도 있었지요.
그리고 막강 탱커 MS(모빌슈츠?)도 있었구요. ㅡ.ㅡ;;;;;
지금은 그거 하라고 시키면 공무원들 아무도 안 움직입니다. 자기 정년이 5년보다는 더 남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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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찾아서 공부를 해봐야 겠군요... 환율로 아뜨뜨~거워 한적이 있어서 저는 민감합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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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21 11:02
서강대 공대녀께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라서 납탄의 뜨거움을 몸소 느끼고 싶지 않다면, 그리고 자신이 존경(?)하는 국부의 말년을 보고 싶지 않다면 환율은 장기적으로 조금식 더 절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앞에서도 적은 바와 같이 일본과 미국의 압력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며, 시민 소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내수의 파탄은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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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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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21 11:45
위에서 광주 대단지 사건이라고 적은게 있는데(이거 광주광역시 이야기가 아닙니다. 과거 경기도 광주군이자 지금의 성남시 이야기입니다.), 이게 현대사에서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사건입니다만, 현대판 민란이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사람들이 먹고 사는 위기에 빠졌을 때 얼마나 과격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리고 국민이 박정희 정권을 정말로 공포에 떨게 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 사건을 찾아보시면 우리나라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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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2.21 12:55
지금 환율은 정부가 원하는게 아니라 한국 특정 대기업이 원하는것이죠.
이제는 정부 조차 눈치를 보면서 정책을 결정합니다.. 그네꼬가 아버지 한대로 대기업들 차라리 탄압하길 바랍니다.
근데 지금 환률이 애매해서 그렇게까지 고환율정책은 못할겁니다 눈치도 있고..
고환율이 될 상황도 아닌지라.. 중국환율 올라가면 이제 타오바오는 팽시키기고 알리만
이용해야 하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