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실 지난 연말부터 조금 조짐이 있기는 했습니다. ㅠㅠ

 

어머니께서 한달 조금 넘게 감기에 시달리시다가...

감기가 나을 때 쯤부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시더라고요.

 

문제는 연말이 껴서 저도 좀 정신이 없었고...

어머니는 연말 연휴에 병원 들어가면 돈만 아깝다고 며칠 참았다 가신다고 하시고...

그러다가 새해 들어서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면서 동네 병원만 다니셨죠.

내과였는데, 각종 검사를 하면서도 아무런 이상없다는 말만 되풀이...

어제 오후에 갑자기 왼쪽 손발 마비 증상이 와서 급하게 종합병원 응급실로 들어갔습니다.

 

몇 년 전, 아버님께서 뇌졸중으로 병원에 들어가셨던 적이 있어서...

 

결론은 40년 넘게 달고 살아오셨던...

디스크의 악화였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 줄창 검사만 했습니다.

MRI만 세 번을 찍고...

엑스레이에 CT에 근전도 검사에...

검사비만 엄청 깨졌군요.

 

결론은 목과 허리 디스크의 문제로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손발이 마비되는 상황이랍니다.

 

일단 수술만 잘 끝나면 괜찮다고 하네요.

주말, 늦어도 월요일에는 수술 들어간답니다.

 

오늘 아침에는 정말...

"이러다 어머니 전신마비 오는 것 아닐까?"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수술 이야기까지 나오고 나니 조금 정신이 드네요.

 

그 와중에 저는 또 일 때문에 정신이 없네요.

강의로 먹고 살고 있는데, 겨울 비수기라 수입은 좀 줄고, 시간 여유는 많은 상황인데...

새로운 강의 준비해야 또 이어서 먹고 살 것 같아서 여기저기 찔러둔 게 조금씩 싹이 보이는 중입니다.

날 풀리면 새로 진행하게 될 강의가 몇 개 있어서 그것 준비도 해야 하고...

어쨌든 2013년은 참 정신없이 시작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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