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부터 공부의신을 쿡티비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모니터에 HDMI케이블로 쿡티비와 연결하고 티비 오디오 출력단자를 피콜로 스피커에 연결했더니

 

괜찮더군요.

 

 

 

1화부터 보고있는데^^;

 

왠지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저도 바보라 쓰래기들이라고 불리는 학교를 나왔습니다.

 

처음 저도 그곳에 떨어졌을때...

 

엄청 울었거든요.. (사실 과고 가고싶어했습니다. 청주과고는 약했거든요..ㅠㅠ)

 

그리고 편견을 가지고 아이들을 봤습니다.

 

하지만 곧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그리고 친해지면서

 

편견이었다는 생각을 지울수없었죠.

 

 

아이들의 80%이상은 편부모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95프로이상이 가정내에 불화나 여러가지 문제가있었고요.

 

그리고 이 학교와서 처음으로 세상이 참.. 더럽다는 사실을 알수있었습니다.

 

시급 1500원짜리 아르바이트를 열심히해서 할머니 옷사드릴생각에 좋아하던 친구

 

하지만 사장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돈을 주지 않더군요...

 

그리고 술집에서 일할수밖에없는 아이들도있고....

 

아무튼 어렵고 힘든 아이들이 무척 많고

 

마음의 병도 큰 아이들이었습니다.

 

 

 

공부할줄 몰라서 공부와 더 멀어지고

 

사회에서 패배자라는 낙인을 벌써부터 달고다니는 그런 곳이었죠.. (저를 포함해서요...)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이 딱 2부류쯤으로 나뉘었습니다.

 

그냥 녹음테이프처럼 똑같은 수업을 하고 가시는분들

 

머리 속에 들어오던 말던 그냥 자기의 말만하고.. 가시는 분들이있고..

 

 

정말 교사다운 교사분들도있었죠... (대부분 바른말을 했다고 저희학교로 유배되어 오신분들이 많았지만요....)

 

아이들과 같이 울어주시고

 

아이들이 포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면

 

화내시면서 그렇게 살지말라고 사람답게 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다보니 좀 그런 부분도있지만..

 

고등학교때를 회상하고

 

저 자신을 반성할 수 있었네요.....

 

 

 

 

 

 

 

 

 

p.s 어제.. 5시까지...공신봐서... 졸려죽겠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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