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이란 덩치큰 앱이 있습니다. 크기도 188메가나 하는 덩치큰 녀석인데 안에 사전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책이 미리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단순히 앱만으로는 무척 큽니다. 미국 아이튠즈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iBooks랑 비슷한 앱인데요. 특이한 점은 앱 안에서 이 출판사에서 판매하는 책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통 3.99-4.99$ 정도 하네요.

그리고 이 덩치큰 앱을 다운 받기만 하면 무려 "그리스인 조르바"를 무료로 나눠줍니다. 예전에 생일 선물로 받아서 감명깊게 본 책이라서 다시볼 생각으로 다운 받았습니다.

이 앱이 특이한 점은 묶음 판매를 하는데요. 일명 "오픈 파트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가격도 어마어마한 149.99$ 입니다. 이걸 일시불로 결제하면 현재까지 나온 그리고 앞으로 나올 모든 책들을 다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일명 "평생 무제한 자유이용권"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전에 인터파크 서점의 비스킷 3G 중지 사건에서 본 것처럼 한국의 평생 무제한은 평생이 아님을 목격했기 때문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약간 의문이 듭니다. 정리하면

1. 현재 30권만 이북으로 전환되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두 다 합치면 149.99$은 안됩니다.

2. 이 묶음을 구매하면서 앞으로 이북으로 나올 책들을 바라보고 투자를 해 달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3. 출판사가 부디 망하지 않고 계획대로 해 나갔으면 이라고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4. 한글이 아니라면 영어 원서로는 무료로 풀린 책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5. 그리스인 조르바 만은 무료로 다운 받아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