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양 - 성남 출퇴근 중입니다.

요즘 많이 쪼들려서 계산을 해보기 시작합니다.

한 달에 20일/25일 출근한다고 가정하고...

(출퇴근 외의 교통수단 이용금액은 제외)

출퇴근 거리는 왕복 50km 정도...


1. 대중교통으로 갈 때 (좌석버스 + 전철 + 마을버스 조합)

2000원 * 2 (왕복) * 20일 = 80000원

2000원 * 2 (왕복) * 25일 = 100000원


2. 자동차로 갈 때 (연비: 리터당 11km)

50km * 20일 = 1000km 

1000km -> 약 90.9리터 * 2000원 =  181800원

50km * 25일 = 1250km

1250km -> 약 113.6리터 * 2000원 = 227200원


10만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리터당 2000원이 아닌 1900원으로 하더라도

1만원 정도 가격이 떨어질 뿐... 

10만원 전후의 차이는 그대로입니다.


만약 여기에 안양-성남 간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지나가게 되면

800원 * 2 (왕복) = 1600원이 매일 추가로 들어갑니다만...

정 급할 때 아니면... 국도를 이용해서 갑니다.


어쨌든, 단순계산하면, 1년에 120만원 더 쓰게 되네요.


그나마 여기까지면 다행인데...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보험료가 있습니다.

애니카 다이렉트로 견적을 내보니 60만원 대 중반입니다.

이런 저런 옵션을 넣었습니다. 법률비용, 대리운전 사고시 보상 등...

10여가지 옵션을 넣고나니 80만원 초반이 되네요.


그리고 1600cc (정확히는 1591cc)이므로

1년 세금 289560원이 나옵니다. 아직 3년이 안 지나서 할인은 없습니다.

그나마 1월에 연납으로 마무리지어서 10%를 아꼈습니다.


보험료와 세금이 1월에 몰리다보니, 100만원 이상이 한 방에 나갔습니다.

쪼들려서 손가락 빨고 있네요... 역시 차는 돈 있는 사람들이 타야하는 것 같습니다.

아님 전에 타던 경차를 타거나... 열심히 버스 + 전철을 타고 다니거나...


차 하나로 인해 추가로 들어가야 하는 돈이

약 120만원 + 약 80만원 + 약 30만원 = 약 230만원 정도입니다.

웬만한 사람 한 달 월급이죠... 여기에 수리비 등이 더 들어간다면... -_-;;


전에 타던 경차는 10년 된 800cc (정확히는 798cc) 중고 경차라서 

세금이 4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연납까지 해버리면 37000원 정도 나오죠.

보험료도 자차를 빼버렸기에 50만원 이하로 나왔었는데...

풀 악셀 밟을 일도 사실 없긴 하지만 신경 안 쓰고 다녀도

리터당 15km는 나왔습니다. 경차라서 그런가 싶기도...


물론 좋은 점은 있긴합니다. 제 차를 탈 때, 불안해하던 주변 사람...

특히 어머니가 편해서 좋아하시는 것은 좋네요.

저도 운전할 때, 경차 때 받던 스트레스는 안 받습니다.


역시 편한만큼 좋은만큼 돈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제가 사치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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