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번호변경 딜레마
2013.02.19 13:22
핸드폰 번호를 사용한지 거의 6년, 7년정도 되어갑니다. 고3때 핸드폰을 해지하고, 대학 들어오며 핸드폰을 다시 개통하며 번호를 한번 바꿨고, 또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핸드폰을 해지하고 상황이 좀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며 개통한 번호가 지금 쓰는 번호네요. 처음 개통할 땐 2G로 개통했던 번호이기도 합니다. SKY IM-U110을 썼고, 아직도 알람용으로 잘 쓰고 있구요.
힘든 시기를 함께 했던 번호이기도 하고, 사용한 햇수도 꽤 되어서, 번호를 쉽사리 바꾸기 힘듭니다만.. 간혹 번호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불쑥 들 때가 있습니다.
참 연락 안 왔으면 하는 사람들에게 가끔 연락이 옵니다. 그런데, 당연히 연락을 곱게 안 합니다. 자기 번호는 안 알려주고 제 번호만 알고 있는 상태라, 카카오톡으로 불쑥 튀어나와서 불쾌지수를 높이고선 사라질 뿐입니다. 왜 카카오톡은 dereference를 막는 기능이 없는지 통 알 수는 없지만, 무튼 꽤나 짜증이 나는군요.
이런 몇몇 사람 때문에 번호를 바꾸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안 바꾸자니 한 사람씩 돌아가며 연례행사로 툭 튀어나오며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 하고 있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제 번호가 스팸에 대해서는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스팸마저 많았다면 당장 번호를 바꿨을 것 같네요.
코멘트 4
-
purity
02.19 13:47
-
에스비
02.19 14:06
핸드폰에 스팸이 많으면 힘들것 같습니다. SMS 스팸은 그냥 귀찮지만, 가장 괴로운건 원링과 스팸전화...
다행히도 SMS 스팸 + 원링 + 스팸전화 합해서 1개월에 10개 아래로 오고 있습니다.
서브폰 번호가 참 좋은데, 이 녀석은 스팸이 끔찍하게도 많이 옵니다. '걸기 전용 전화'라서 전화를 받을 일 조차 없기에 그냥 다 무시해 버리면 되어서 다행이지, 이걸 메인핸드폰으로 쓴다면.. 아마 못 쓸것 같아요.
-
purity
02.19 15:44
아우~ 저는 얼마전 태블릿도(갤럭시노트 10.1 3G)도 번호 통일한다고 바꾸었는데... 이런 그리로 스팸 문자와 전화가 와요;;; 일하다 깜짝 놀라곤 합니다. 서브폰의 경우는 에스비님과 반대로 너무 깨끗한게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그나저나 옵G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신 것 같습니다. 버그가 정말 엄청나네요.
-
에스비
02.19 17:38
purity님께서는 서브폰 번호가 깨끗하다고 하시니 그래도 다행이네요. : ) 옵G는 참.. 답이 없습니다;; 아.. 아무리 못해도 이정도일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말이예요.
스팸에 깨끗하다면 유지하세요;;; 저도 오래쓴 번호인데 스팸이 너무 많이 와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