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망원경 꾸준히 들여다 보는 아이들은 드무니, 중고로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래서 얘들이 호기심을 잃으면, 다시 내 놓으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예전부터 관심가서-_- 좀 알아보니까 ( 근 1년간 바라만 보고있었음-_-....) 100만원 넘는것도-_-.....맛뵈기.....최하 300은 넘어야 -_-....

대전에 애들데리고 주말에 놀러오세요..

시민 천문대라서 공짜로 토성 띠까지 눈으로 보게 해줍니다.

토성띠 보려면..돈이 얼마나 드는지 와서 보시면 아실겁니다.

아이들이 목성,토성 보면 다들 많이 좋아합니다.

망원경 가격만 알아보시는거 보니.. 아마 조작..구매 모두 힘드실거고요.

트라이포드가 망원경보다 더비쌀거같습니다.

천왕성,명왕성 제대로 볼 수 있는 천체망원경이 일단 수백만원 대에 안드로메다 은하 볼려면 수천만원대 제대로 우주를 볼려면 수억원대 라고들 하더군요.

달 크레이터는 일반적인 망원경 수준으로도 가능합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위 '학습용 망원경'같은 경우에도 쉽게 관찰이 가능합니다. 다만 필터가 있는 제품이 좋겠지요. 없다면 상현이나 하현 정도에 관찰하시면 관찰이 좋습니다. 망원경으로 보름달을 바로 관찰하는 것은 해를 직접 맨 눈으로 보는 거랑 비슷하기 때문에 주의하시구요.

위의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토성 띠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대전외에도 시민천문대나 공개된 천문대가 꽤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관측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구요. 인근 천문대가 위치한 과학시설들(과학교육원이나 대학교 등)이 특이한 천체현상이 있을 때면 자주 공개관측을 합니다. 그럴 때 데려가셔서 보시는 것이 훨씬 관측이 쉬울 겁니다.

실제 망원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쉽게 관측이 되는 게 아니니까. 말 그대로 별 볼 일 없는 날이 꽤 많거든요. 맑은 날, 구름없는 날, 달이 1/4~1/2 정도 되는 날 등을 고르면... 게다가 그럴 때 내가 가지고 있는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한 천체가 보이는 날, 광해가 적은 날 등...

그래서 오히려 몇 백 정도 하는 허름해 보이는 망원경 가지고 있는 단체에서 하는 공개 관측이 더 보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포항에 계신다면 제가 망원경 하나 들고 가 드릴 수도 있는데 ^^

이건 카메라 보다 더 장비병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

망조 드셨다고 밖에~~~~

아니면 한 5년 목표로 반사망원경 직접 제작을????

제가 묻지마 60배 굴절 망원경 가지고 있는데요.. 목성/토성은 조금 큰 점 정도로 보이고, 그 위성이 한줄로 주왁 줄 서 있는거 보는 정도. 그걸로 달을 보면 보름달은 망원경 전체 시각을 넘어갑니다. 즉 크레이터도 잘 보이죠. 작은 크레이터는 잘 안보이지만. 망원경으로는 구름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 달도 볼 수 있습니다. 즉 별 볼일 없는 날은 많지만 달 볼일 없는 날은 더 적습니다. 크레이터를 잘 보시려면 보름달보다는 (이땐 해가 달의 바로 위에 있어서 크레이터의 그림자가 짧지요) 초승달이나 그믐달이 낫습니다.

목성의 띠나 토성의 테를 보시려면.. 제가 가진 것보다는 훨씬 더 좋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같은 배율로 달도 잘 보고 목성/토성도 잘 보고는 힘듭니다. 또 60배만 해도 굉장히 흔들리는데요.. 일반 카메라의 삼각대는 무리입니다.

적도의가 아닌 모델 (돕소니안)중에는 만불 내외에 24인치 정도의 반사 망원경도 있습니다. ㄷㄷㄷ 이 정도면 별은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단 어두운 곳을 잘 찾으셔야. 저 정도가 적도의로 가면 40만불 정도부터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