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람은 어느지역에서 언어를 배우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언어성격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하일씨의 경우 부산에서 한국어를 배워서 사투리가 엄청나게 섞인 한국어가 나옵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집사람은 굉장히 특이합니다.


전 영어를 캐나다서부지역쪽에서 배워서 (중학교를 거기서 다녀서)


영어가 그쪽 사투리약간들어가면서 속사포처럼 엄청빨리합니다.


자 제 집사람은 중국어를 북경쪽에서 배웠지만


중국어를 하면 거의 네이티브 대만사람이라고 합니다.


그게 무슨 의미냐 하면 북경쪽에서 중국어를 배우면 약간 성조가 거칠면서 위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근데 집사람의 중국어는 성조가 대만사람처럼 정적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전 중국어를 못해서 집사람이 하는 중국어가 어느 지방의 말투와 비슷한지는 잘 모릅니다만,


이번에 곰곰히 집사람의 영어하는걸 들으면서 굉장히 특이한걸 느꼈습니다.


집사람의 영어가 비음이 많이 섞여있는 텍사스방언과 비슷하더군요. -_-!!


집사람은 미국남부쪽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영어를 배울때도 거의 표준어를 쓰는 곳에서 배우고 사용했습니다만


초반에 집사람이 영어를 익히기 위해서 본 드라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남과 북 그리고 작은 아씨들이어서


그쪽 엑센트가 많이 섞은 영어로 거듭난듯 합니다.


오늘 집사람이 제 이야기 듣더니 좌절하더군요 ^^;


자기는 왜 언어를 익히는데 표준어를 배우는게 아니고 방언과 비슷한 말이 배우냐구 말이죠.


그래서 집사람한테 당신은 일본 동경에 가서도 오사카말을 배울사람이라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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