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Onda V972.. 못쓰겠네요....
2013.04.12 10:31
첫인상은 좋았고, 생각보다 성능도 괜찮더군요.
속도 자체는 아이패드 미니 보다 약간 느리지만 워낙 고해상도인지라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랄까..
배터리는 중간밝기로 5시간 정도인지라 아쉬운 수준이지만...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결함이 하나 있네요.
바로 음질입니다.
아니 질을 따지기 이전에 이어폰을 그냥 꼽고만 있어도 노이즈가 작렬... 터치하면 더 작렬... 와이파이 송수신 되면 더더욱 작렬...
제 생에 사용해본 3.5 파이 헤드셋 단자가 달린 기기 중 가장 노이즈가 심합니다. 1%의 과정도 덧붙이지 않은 사실입니다.
음악 감상 정도만 포기하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신 다면 오산이십니다.
동영상 볼때도 심각하게 거슬리고, 오히려 음악보다 더더욱 거슬립니다.
(아시다시피 음악은 그나마 계속 소리가 나니 약간이나마 묻힐 가능성이 있지만 동영상은 소리가 없는 구간이 많습니다.)
그냥 헤드셋으로 사용하기를 포기해야 합니다.
블루투스라도 있으면 어떻게 커버가 되겠는데, 블루투스도 없으니 구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초기화 문제도 없었고, 성능도 한대 사야지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는데... 노이즈가 정말 납득 불가능한 수준으로 심각합니다.
내부 설계할 때 정말 개판 오분전으로 해놓은게 분명합니다. 정말 모든 노이즈의 집합체가 V972 안에 들어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헤드셋 사용하실 일이 없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좋고, 정말 난 노이즈따위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은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조금이나마 음질에 아주 손톱만큼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V972는 포기하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인생 가장 최악의 노이즈를 들려준 기기입니다.
아마 현존하는 모든 태블릿 및 스마트폰 중에서도 최악일겁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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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그정도로 심각한가요.. 위시리스트에서 삭제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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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4.12 18:09
Only 웹브라우징 및 PDF 뷰어 등의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괜찮지만 멀티미디어 용으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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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4.12 11:08
역시 온다는 간다였네요...밑줄 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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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4.12 18:09
전 처음 써보는 온다 제품인데 인상 영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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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제 리뷰에서도 음질 안 좋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딴 분들도 느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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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4.12 18:47
외관이 워낙 단단하니 잘만들어져서 상상도 못했는데, 외관과 달리 내부 설계는 엉망인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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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싶은 음질을 제공하는 중국태블릿은 Teclast 제품과 FNF 제품 외에는 접해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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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4.12 18:48
Yuandao 도 n70 은 문제가 있었지만 노이즈는 없었고, n90 은 훌륭한 편이었는데 Onda 라서 인건지 아니면 AA31 칩셋을 사용한 기기들의 공통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대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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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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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04.12 18:49
ㅠㅠ 생각치도 못한 단점이라 더 충격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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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04.13 00:26
온다는 아마 aa10시절에 잘나갓죠... 지금은.. 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