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예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2013.04.21 13:16

노랑잠수함 조회:2308 추천:1

집근처 문화원에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배우게 된 동기는...

전각때문입니다.

 

2011년 12월에 전각을 시작해서 벌써 일년 반이 되어 갑니다.

원래 전각은 서예를 오래 한 뒤에 배우는 게 일반적입니다.

서예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보니 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

 

서예를 배우기 위해 알아보니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강좌가 있더라고요.

4개월 과정인데 수강료는 무려... 7만원!!!

 

전각을 한다고 했더니 서예 선생님께서 그럼 전서체부터 배우라고 하셔서...

전서체를 익히고 있습니다.

어영부영 한 달이 되어 가는군요.

 

같이 배우는 분들을 보니...

몇 년씩 하신 분들이라 멋지게 글을 쓰시더라고요.

저만 왕초짜입니다.

게다가...

당당하게 막내입니다!!! ㅎㅎ

 

하루 두시간을 배우는데, 연습지을 열장 정도 씁니다.

붓이 꽤 큽니다.

붓 털 길이만 10cm 정도 되니...

붓에 먹물 한 번 묻히면 벼루에 먹물이 쑤욱 줄어듭니다.

 

결국 서예는...

내가 쓴 먹물의 양, 그리고 붓으로 쓰고 버린 종이의 양이 실력으로 쌓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인터넷으로 2리터짜리 먹물 두 병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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