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에 주차스트레스 심합니다
2013.04.28 00:35
날씨좋은 주말밤입니다만...
마음은 영~편치가 못합니다
요즘들어 익명으로 문자도 가끔오더니 오늘은 빌라현관에 "2대주자할곳에 혼자만 주차하는 당신은 주차짱!"이라고
써놓았네요...에휴~
사건은 이렇습니다
4층건물에 20세대가 사는 빌라건물의 양편으로 주차장이 있는데요
주말에만 차를 운행하는지라 한번 주차하면 일주일간 제차는 한자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차장에 주차선이 없다보니 제차 주차한날 큰차와 작은차배합처럼 그다음날도 맞지 않으면 제차는 나홀로 2대 자리를 차지하는
모양이 되어 버립니다 앞집 아저씨는 퇴근후에 교정해놓으라는데...출장이다 야근이다...시간을 놓치면 누군지 모르는 이웃에게 항상
미운털이 박힌모양입니다
저도 다른 차가 그렇게 서있는걸 여러번 보았구요 제경험으로 이해하고 빌라를 벗어난 먼곳에 주차하고 걸어오곤 했습니다
그후 저도 이웃간에 트러블이 싫어서 주차장 최고 끝 막다른곳에 주차해두는데...완전 붙쳐놓으면 가끔 야간에 나갈려면 2대를 심야에 전화해서
불러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에 3m정도 유격을 두고 주차를 해두었습니다 그3m를 붙이면 누군가 구겨 넣으면 한대가 더주차가능한데
몇번 붙여 보았으나 거기에 5회이상의 수정을 해서 주차는 수고와 주차실력을 가진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냥 3m 거리를 유지해두었더니
결국 오늘 "당신은 주차 짱!"이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네요
저를 이해 못해주는 이웃을 원망도 했습니다만 ...방금 조용히 나가서 붙여진 비방종이 버리고 제차를 완전 붙여 두었습니다
내일 봐서 입구쪽에 자리가 비면 거기에 거리를 딱 맞춰서 주차할껍니다 자주 타지 않기에 배려한다고 구석자리를 선택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한가지 사실을 가지고 혼자만의 생각으로 삐뚤어지게 이웃간에 바라보는 그사람이 싫습니다
그냥 원하는데로 해줄려고 합니다 아무도 뭐라 못할 입구에 일주일간 딱 세워둘껍니다 그리고 혹여나
밤에 돌아와 자리가 애매하면 저멀리 마음편한곳에 주차하고 걸어 올껍니다
지금기분은 더럽지만 내일이면 홀가분할껏 같습니다 그분도 저처럼 마음편히 살기를 바라고요...
그럼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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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빠
04.2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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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제생각을 모르니까...맞습니다...그런데 해명해서 의도데로 잘풀리면 좋은데 제느낌은 까다롭고 외골수같은 분이면 감정싸움으로 번질꺼 같아서 제가 좀 불편해도 그냥 원하는데로 해줄려고 합니다 아마 구석자리에 붙여서 주차하는 사람은 전에도 없었으니 나중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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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4.28 02:45
구석이 아닌 입구 쪽에 주차해놓고, 필요할 때, 편하게 나갈 수 있도록 다니시는 게 좋겠네요.
그게 서로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굳이 해명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층간 소음도 중재자 없이 당사자끼리 보고, 시비 붙어서 사건 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타인을 배려한다고 했는데, 상대방에게는 배려가 아닐 때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상황은 그림으로 봐야 이해가 가겠지만... 3m라는 게 좀 이해가 안 가네요.
1m도 아니고 3m라면... 폭인지 앞 뒤 간격인지 모르겠지만...
(물론, 주차선이 없는 것도 물론 큰 문제네요.)
상황을 잘 모르는 제 입장에서 봐도 그런 일이 반복될 경우 짜증은 날 것 같습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데, 1대 더 주차할 공간을 차지하니... 그 사람 입장에서는
일단 개념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리고, 그 차가 매일 운행해서, 어쩌다 그런 경우를
보면 짜증이 안 날 수도 있지만, 일주일 내내 서 있으니, 화가 날만도 하겠지요.
그리고, 다른 차들보다 그런 경우를 많이 보니까... 원망의 대상이 타바스코님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우리 아파트의 경우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일반인 개자식들이 많아서...
뭐 매일 보니까요... 벌금 10만원이 두렵지도 않은지... 아니 시청, 구청에 신고해도
단속이 안 나오니 당당하게 그러겠지요...
주차 문제 정말 심각하죠. 경차만 예외를 두고 차고지 증명제를 꼭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세대 수 * 1.5배 주차공간이 있는 아파트인데도 부족할 때가 꽤 생겨서 짜증인데...
세대 수 = 주차공간 혹은 그 이하인 경우는 정말 살고 싶지 않더군요.
아파트가 아닌 빌라, 연립은 더 심각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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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하다보니 새벽이네요^^
제가 그림으로 그려드리면 수긍은 하실껍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거기에 붙여서 주차하는 차를 거의 못봤으니까요
나갈때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차를 빼달라고 매번 말해야하는 스트레스때문인것 같은데...저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말씀대로 제가 입구쪽으로 주차하고 조그만 분쟁도 만들지 않으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싸우기도 우습고...얽히는것도 수치스럽고..그렇습니다 그사람 입장에선 자기 주장이 먹혔다고 생각할꺼고 약간의 앙금도 없어지겠죠...좋게 생각합니다 내일부턴 마음이 편해질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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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마
04.28 09:02
제가 집을 보는 기준중에 주차도 큽니다
저도 골목 살면서 불편을 많이 겪어서 ..
고생좀 했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푸근한 맘으로 이해하세요
말섞어봐야 쌈만 나기 좋더라고요
토닥토닥 -
여긴어디나는누규
04.28 13:31
구청 교통지도과 주차관리팀에서 몇달간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주차때문에 시민분들이 진짜로 고생을 많이 겪으시더라구요. 교통지도과에 4가지 팀이 있는데 항상 큰 소리가 떠나가지 않는 건 주차단속팀 하고 주차 관리팀....진짜 서울 주차 문제가 심각한건 같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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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는 제 집앞에 주차 공간이 두대 있는데도 제차를 노상주차장에 주차 합니다.
1층 세입자들이 영업 끝나고 나가면 항상 다른 사람들이 주차를 하는 바람에 전 제 집앞에
주차라인 그어진 주차장이 있어도 제 집앞에 주차 못 합니다.
그냥 포기했지요. 다만 건물 출입구 막는 차들은 빼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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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들어 왔습니다 예상대로 제가 늘 주차하던 구석자리는 일요일 밤인데도 비어있더군요 물론 저는 한적한 다른곳에 마음편히 주차하고 왔습니다 집을 살때 정말 주차여건도 확실히 봐야겠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권리를 침해한다면 시비정도는 우습게 각오할 파이터들이 곳곳에 있으니 모두들 잘들 피하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빌겠습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내가 피해를 보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러면 편안하죠 무슨 주차가 절대권력도아니고 황금알도 아닌데..니네들이 가져라 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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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시절 구의동 살 때 정말 심한 주차 전쟁을 몇년간 벌였습니다.
그 중에 기억 나는 대표적인것은... 내가 원래 대던 곳이다... 는 막무 가내 아저씨와, 동네 골목길에 주차 했는데, 주차한 차 때문에 지반이 무게를 느낄것이고, 그 무게 때문에 담이 무너질 수 있으며, 그 후에 집에 이상이 생기면 물어줄거냐 되 묻는 아줌마....
결혼 후에 조금 무리 해서 주차장이 부족해도 아파트에 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주차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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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4.29 01:26
저도 몇년전에 주차전쟁을 겪었습니다. 웃긴 것은 우리집 입구에 주차하는 데, 엄하게 옆의 집 트럭이 계속 차를 대더군요. 물론 집이 막다른 골목형태에 안쪽이라..저만 주차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차가 주차하는 줄 몰랐습니다. 문제는 제 차를 집 앞까지 대면 그 트럭도 앞에 충분히 주차를 하는 양상인데..그리고 그 트럭은 출근과 퇴근이 저보다 빠르고 느려서 제 앞에 대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
자기가 대던 자리라면 자리를 같이 쓰기를 거부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먼저 퇴근하니 그냥 집에 편하게 대버립니다.
며칠동안 그집에서 불편했는지, 육두문자를 쓰면서 동물, 신체말이 다 튀어나오면서 툭하면 젊은것이..이러고.. 내 집 앞에 차도
못 대게 하는 심보가 정말 싫고 내가 양보를 안 한 것도 아니고..
결국에는 경찰이 오는 소동까지도 났습니다. 알고보니 그 집 사람이 동네에서 알아주는 벽창호네요. 오로지 자기만 아는..
주변 사람들도 많이 피해가 있었나 봅니다.
주차 전쟁에서는 제가 이겼는데, 차에 알게 모르게 테러가 생기더군요. 그때는 cctv. 블랙박스가 없는 시절이라..심증만 가고
물증이 없으니..알고보니 동네주민이 그걸 보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 집 애들이 고의적으로 그런다고..
또 이 문제로 그 집과 대판 싸우고 확실히 증인 세워서 수리비 철저하게 받아냈습니다.
그 차가 첫 차라서 애지중지한 거라. 정말 신경 쓴 차였는데...이 집에 데이고 나서 절대로 신차를 안 뽑을 정도니...
아무튼 주차는 답이 없습니다. 내가 지면 되는데...정말 내 것을 왜 남에게 베풀어야 하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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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29 18:22
에휴 다들 맘 고생이 심하시네요.
저도 주차 입구를 아슬아슬하게 막는 차, 주차 공간에 남이 와서 전 멀리 대고 와야 하는 상황, 주차 공간도 좁은데, 붙여대서 문도 못 열게 만드는 차...짜증이 극에 달합니다. 뭐 저도 신경 알쓰고 쿨하게 막아 드립니다. 라고 하고 싶지만...배려없는 인간과는 상종하기가 싫어요.
그 사람의 입장에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모르니까요.
차에다가 한번 "~이래서 이렇게 주차했습니다. 제가 한밤중에도 나가서 그러니 그래서 전화드려도 괜찮다면 그렇게 할테니 알려주세요." 하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