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붉은광장 위에서

2013.05.10 06:49

영진 조회:903





붉은광장위로 로켓들의 행렬이 지나간다.
나는 다시금 나의 젊음을 기억하게 된다.
로켓들과 탱크들이 도열할 때
나는 따찬까를 기억한다.
우리가 소총들을 매고 전쟁에 나간 때를.

우리는 젊었었지, 그리고 우리의 운명을 받들었다.
말들이 내달리고, 나팔은 떨리는 음성을 전하고 있었네-
자유를 위한 투쟁에,
새로운 몫을 다하라고 그것은 우리를 불렀다,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곡식이 바람따라 물결치는 곳 위해.

그때는 마치 영원처럼 삶이 느껴졌다고 기억된다.
하지만 얘들아 우리를 위한 해들은 기다리고 있네.
그들을 모독받게 하거나 숨지말자.
그저 이것만을 알아두자-
해가 갈수록 곡식이 자랄수록 우리의 우정도 커간다는 것을.

붉은광장 위에 행진의 나팔소리 멀리까지 메아리친다.
그 해들도, 전쟁들도 빛바랠 수 없다.
우리들의 시대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맡겨진 그 이상을 해냈기에.
우리가 무엇을 했는가는 전 지구에게 물어보렴.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전 지구에게 물어보렴.


'붉은광장 위에서' - 마르크 베르너스, 소련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545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132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526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7172
29844 사진올리기 [12] file 하뷔1 03.11 52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5] 아람이아빠 03.06 88
29842 저도 개자랑 [9] file 바보준용군 03.03 111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107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200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179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214
29837 자동차 가격이 사악하군요. [6] 해색주 02.15 187
29836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7] 해색주 02.08 253
29835 강아지 사진 [6] file 인간 01.27 297
29834 세계대전 전야일지도 모릅니다 [14] 왕초보 01.27 332
29833 눈이 많이 오네요. [6] 해색주 01.23 294
29832 고향 친구들 만났습니다. [6] 해색주 01.13 366
29831 아람이아빠님이 화사노래에 빠져계시다고 해서 [2] 왕초보 01.13 272
29830 26년엔 다이어트를 [5] 쩡아 01.09 252
29829 화양연화 특별판 보고 왔습니다. [2] 아람이아빠 01.06 244
29828 간만에 생존 신고 입니다... [14] koo 01.04 285
2982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file 아람이아빠 01.03 226
29826 이걸 어떻게 한꺼번에 먹으라는 건지 [4] 엘레벨 01.01 245
29825 견생 3개월차 [2] file 인간 12.29 217

오늘:
6,690
어제:
22,540
전체:
19,92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