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모순...

2013.05.22 23:32

Lock3rz 조회:839

저는 전화목소리는 '중년아저씨'로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아버님되시나요?'라는 말을 빈번하게 듣게 되네요... 쩝; 전화 수화부를 통해 전달되는 제 목소리가 그렇게 중후[?]한가요...? ~0~;


헌데, 아이러니하게, 실제로 만나뵈면 '중~고등학생'으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좋은 의미로 쓰이는 '동안'이라기 보다는... @@;;;]


중고거래할때에도 3~40대 분들과 거래할때는 처음 뵈는 순간, '엉...? 중고딩 꼬꼬마아냐?'라는 눈초리와 황당함이 느껴질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서 일부러 차려[?]입고 나가기도 하고, 최대한 '어리숙함'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많이 노력합니다.


가끔 처음부터 끝까지 꼬꼬맹이 취급[실제로 '꼬꼬맹이'이긴 합니다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티켓팅할때나, 그렇고[?] 그런때 말이지요. 그때마다 '대학생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지금이야 살이 [좀 많이] 붙어서 아주 꼬꼬맹이 취급은 덜받기는 합니다만은... 저번달에인가, 학생식당에 고등학교 교복스타일[마이+조끼]로 입고 가니 '왠 중학생이 대학교 식당가서 밥을 먹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제 얼굴이 그렇게 동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고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PS>

꼬랑지가 너무 거칠었었네요. '펑~'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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