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있는글 (스르륵 에서 퍼온글)--업데이트
2013.05.26 08:58
http://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page=2&divpage=732&ss=on&keyword=%EA%B2%BD%EB%B3%B5%EA%B6%81&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32480
------문제의 고딩이 본문 수정함
-----일명 잠금이라고 이것이 본문 본문밑에 꼬릿글달면 본문 삭제 불가능(원문)
-----목격자 글 -_-( 고딩 지인)
------할아버지가 물려주셨다는?? 카메라 (조카 친구-_-)
1.
사진(이라쓰고 카메라 셔터 누르기라고 읽는다)으로 진학 준비중인 고딩이 삼각대 쳘텨두고 경복궁에서 반영 사진 시도함
해당 촬영장비는 케논 1ds mk2 (이하 데스 막투) 50.2 L (이하 오이만두) 지나가던 여성 행인이 삼각대 에다리가 걸림
2.
하필이면 삼각대가 자빠링 하면서 삼각대 다리( 트라이포드) 와 헤드 체결부가 깨짐(헤드가 깨졌다고하니-_-....아시는분아시겠지만 삼각대 헤드가 그리 만만하게 부러지는 놈이 아님) 그대로 데스막투가 댕굴하면서 경복궁 연못에 빠짐
3.
문제의고딩 이거 우리할배가 대학가는데 공부하라고 물려준장비임 장비값1000만원에 재수 해야한다고 위자료 1000만원달라고 생쇼함-_-
(문제의 장비는 충무로에서 중고구매한것으로 판명 중고가 데스막투 150만원 오이만두 150만원으로 판명됨)
4.
자신의 억울한 마음을 스르륵 케논 포럼에 하소연
5.
진상이 밝혀진후 폭풍 처럼까임-_-
한줄요약
경복궁에는 삼각대 못들고 갑니다. 진상 오브 진상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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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5.26 09:31
-
꼬소
05.26 12:10
데스막 = 150
엄마 = 110
오이 = 150
후하게 잡았을 때 중고가...
빠진건 데스막투 + 오이..
그런데 천만원 이라니;;
-
전설의주부용사
05.26 12:18
그래도....요즘애들 장비는 쩌는듯 ㄷㄷㄷㄷㄷ
유물 소리듣는 5d도 사진잘만찍히던데-_-;;;;
5d에 점사 하나만 있으면 좋것네-_-....스동 플레쉬라도 하나 물려줘도 정말 가지고 놀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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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5.26 09:49
죽 읽어보니... 글 쓴이가 안드로메다로 갔군요. 나이고 사회 생활이고 필요없이 상황 파악되는 문제인데 글쓴이가 '조르면 통한다'라는 식의 어린이 마인드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듯 싶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반쯤은 통사정해서 50~100이나 받으면 성공했다 싶은데 말이지요. 하긴 불리한 상황만 되면 나이라던가 청소년이라던가 들먹거리면서 마치 부모에게 조르듯이 사회에 때 쓰는 것이 당연하다는 아애들이 적잖기는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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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5.26 09:57
돈한푼안물어줘도 되는 상황입니다 -_- -
purity
05.26 10:13
그러게요. 저건 고소다 뭐다 라고 고자세를 취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처지를 불상하게 보셔서 사정 봐주세요~'라고 애원해서 다만 50~100이라도 받으면 땡큐~ 외쳐야 할 판인데 글쓴이가 정줄 놓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고궁 사진 찍는 것으로 사진과를 갈 수 있는지와 그렇게 좋은 장비가 필요한지 참으로 궁금한데요. 동기생 중에 사진과 간 녀석이(그것도 여자...) 있는데 20여년전 일이라 필카 시대기는 하지만 그 만큼 비쌌던 때인데 아르바이트해서 카메라사고 학원다니며 학교 가는 것을 본적이 있거든요. 학교 다니면서도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겠다고 휴학 -> 아르바이트 -> 학업 뺑뺑이 돌면서 8년여 만에 졸업했고 그 사이 모델해 준다고 별 이상한 경우도 몇 당해보았구요. 이 케이스가 유달리 자립의지 강한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 뭔가 당사자의 선택과 부모의 투자 들의 방향이 잘못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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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5.26 10:17
저는 아에 마운트가 단종되서 아주 저렴해진 카메라 쓰고있는데요 ....많이 쌉니다....-_-
사진에 사짜도 모르는 제가 가서 셔텨 눌러대도 저친구보다 잘찍겠더군요 -_-
아시는분 아시겠지만 카메라 메커니즘만 이해해도 조작법만능숙해도 장노출 사진 그럴듯하게 찍을수있습니다 중요한건 화각과 장소에 따른 위치선점이죠 -_- -
푸른들이
05.26 14:40
별 이상한 경우가 조금 궁금해 졌습니다만..^^
-
hmc
05.26 15:17
요거 사례좀 보완하면 사시 2차 작은케이스 하나 구성되겠는걸요 ㅎㅎ 용사님 법의 이해가 훌륭하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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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5.26 16:31
퍼언거자나유 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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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00만원은 터무니 없는 요구로 보임 (중고가격 선에서 일부승소할 것임)
1-2) 중고가격은 컷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컷수와 상태와 그에 따른 중고가격을 카메라 주인 학생이
증명해야 함
1-3) 중고가로 받을 경우, 망가진 카메라는 여자에게 줘야 함 (민법 399조)
1-4) 카메라 수리비는 중고가격을 넘을 수 없음
1-5) 카메라 관리 소홀에 대한 과실상계가 이루어질 것임
1-6) 만약 카메라 넘어뜨린 여자가 자신도 삼각대에 걸려 넘어져서 다쳤다면 이에 대한 손해배상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음
1-6-1) 경복궁 내 삼각대 반입 허용여부와는 별개로, 삼각대 설치자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방지조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음
1-6-2) 걸려 넘어진 여자가 주의를 소홀히 한 부분이 과실상계 될 수 있음
1-6-3) 경복궁 내 삼각대 반입이 금지되었다면 위 1-6-2)항에서 여자의 과실이 대폭 줄어들 것임
1-7) \"할아버지가 물려주셔서 특별한 가치가 있는 카메라\"라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1-7-1) 민법 393조 2항의 특별손해에 해당하므로, 그러한 사실을 여자가 알고 있었거나 알 수 있었다는
사정을 카메라 주인 학생이 증명해야 함
1-7-2) 여자는 그 날 경복궁에서 그 학생을 처음 만났을 것이므로 특별손해는 부정될 것임
1-7-3) 만약 특별손해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대법원 판례의 경향은 재산적 손해의 경우 그 가액을
배상함으로써 모든 손해가 완전히 배상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 부분은 별도로 손해배상을
받기 어려울 것임
2. 입시 관련 손해액
- 민법 393조 2항의 특별손해에 해당됨
- 특별 손해는 그러한 사정을 (카메라 넘어뜨린 여자가) 알고 했거나, 알 수 있었다는 사정이
증명된 경우에 한하여 받을 수 있음 (카메라 주인 학생이 증명해야 함)
- 경복궁에 놀러온 사람이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있었을 리 만무하므로 받을 수 없음.
- 만약 알거나 알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입시관련 손해는 인과관계가 없으므로 받을 수 없음.
(카메라 값을 물어주면 그 돈으로 카메라를 구입하여 다시 입시를 할 수 있기 때문임)
- 학생은 소송을 통해 받아낼 경우 소송기간 만큼 입시가 늦어지므로 그에 대한 손해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나, 이에 대한 부분은 별도로 받을 수 없으며, 다만 여자가 배상해야 하는 카메라 수리비 또는
중고 가액에 대하여 사건 발생일 다음날로부터 연 5%, 그리고 소장 부본 송달일 다음날 부터 완제일까지
연 20%의 지연손해금을 받을 수 있을 뿐임.
3. 학생은 사기 미수 소지가 있어보임
- 적정한 중고가격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카메라 관리 소홀에 대한 과실상계는
차후문제)
- 중고로 구입한 물건을 신품이라고 속여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순간 사기죄의 실행행위에
착수한 것이 됨 (이것만으로 사기의 미수는 일단 성립함)
- 사기죄의 형량은 10년 이하의 징역이므로, 미수로 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으로 감경될 수도 있음
(판사 재량)
- 만약 카메라 넘어뜨린 여자가 실제로 속아서 카메라를 신품으로 알고 (1000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고가격을 상회하는 배상액을 지급하였다면 사기죄의 기수가 됨 (이 경우 다시 10년 이하의 징역)
- 만약 소송에서 신품으로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요구할 경우 소송사기로 됨(죄목과 형량은 동일)
- 현재 고3이라면 만 19세 미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년범으로 분류되어 장기와 단기를 함께 선고하는
부정기형을 받게 될 것임
4. 결론 : 여자측이라면 사기로 맞고소.
학생측이라면 일단 중고가격만 청구하고... 그나마 받으면 다행....
이상 풀 스토리
학생의 할아버지라 물려주신카메라는
부모님에게 장비 안사주준다고 머리빡빡 밀면서 때써서 충무로에서 중고구입
1ds mk2(데스막투)
70-200l (엄마백통)
50.2(오이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