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 모자라기는 한가 보군요.
2013.06.01 16:23
오늘 자동차 정기 검사를 다녀왔습니다. 제 차가 그랜드 카니발 11인승인데 맨 뒷칸의 좌석은 시골집에 떼어 놨습니다. 자동차 검사를 하는데, 세금 문제로 인해서 그 부분을 확인하라고 했답니다. 다음에는 꼭 달고 오시라고 정비사 분이 당부를 하시네요. 11인승의 경우 세금이 덜 붙기 때문에 세금을 감면 받기 위해서 일부러 11인승을 사는 경우도 있다는군요.
아, 전임 정부에서 강바닥에다 몇 조원을 쳐다붓고는 경기부양을 한답시고 했는데, 그게 현 정부에서 이래저래 많이 터지나 봅니다. 최근의 전력 수급 문제도 이전 정부에서부터 정리를 해야 했는데, 결국 이렇게까지 되었군요. 저런 핵발전소를 수출하겠다고 그 난리를 떨더니만, 역시나 터키건은 일본이 수주한다죠. 국방 문제도 여러 건의 개발을 취소 및 무기한 연기시키다가 북한의 도발이 나고서야 겨우 움직이고. 이전 정부의 개삽질 때문에 현정부가 가끔 불쌍하기도 하답니다.
근데 여기 저기서 세금액을 채우기 위해서 난리더군요. 제 생각에는 과도한 복지 공약을 솔직히 포기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거때부터 예산확보도 어려운 상태에서 지나친 공약이라고 했는데, 맞다고 봅니다. 요즘 정부와 공기업에서 하는 짓거리를 보면, 무능한데다가 책임감도 없고 더군다나 어둠의 커넥션은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덕분에 엉뚱한 세무 공무원들만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고생하고 있군요.
이번 정부는 제발 전 정부처럼 쓸데없이 강바닥이나 길가에다가 돈을 쳐붓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 차를 중고로 살 때부터 떼여져 있는 좌석이라 어떻게 붙여야 할지 난감하네요. 반 년 주기로 자동차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있는 놈들 세금 더 거두라고 하면 저보고 빨갱이라고 그러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