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정말 오랜 싸움

2013.06.25 15:37

영진 조회:841

 

 

 

 

 

 

기타야, 노래부르자,
먼 우리집에서 노래를 들려주던 너를
네 늙은 주인은 너를 데리고 전쟁에 나갔구나
너와 나는 같은 운명을 지녔다.

 

 어디를 가든 우린 같은 운명을 나눴으나
너와 지내는 시간 갈수록 짧아지니
너를 쉬 잠재울 수는 없는게다.
앞으로는 더 길게 싸울테니

 

사랑아, 오랫도록 싸워야 하는구나-
이 포위속에서, 밖에서 밤을 지새우며.
하지만 집에 갈게다. 나는 알고 있단다,
나는 분명 알고있다. 참아내라.

 

난 알고있단다, 조금만 참으라 이 친구야.
주변은 모두 전쟁이지만
우리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이순간 포성도 숨죽이네
그저 눈보라만 칠 뿐. 한곡 뽑자꾸나.

 

기타야, 노래하자.
멀리 우리집도 네 노래에 귀기울인다.
네 늙은 주인이 너를 전쟁에 데려나갔고
너와 나는 한가지 운명을 지녔네


1944 소련, M.블란테르 작곡 블라지미르 트로쉰 노래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4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85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40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366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1] 왕초보 08.15 21
29793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3] Electra 08.14 35
29792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67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37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57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54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25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84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84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49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02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17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12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91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24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21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92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70

오늘:
10,700
어제:
16,297
전체:
16,589,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