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름휴가 계획

2013.07.01 21:45

유령상어 조회:1046

1년도 넘어가면서 쓰는 글이 여름휴가라니 뜬금없긴 합니다만,

작년에 사정상 여름휴가 같지도 않은 휴가를 다녀오는 바람에 

올해 뭔가 좋은데 다녀오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걸 계획했는데...

하고보니까 나름 괜찮은 흐름이었던 것 같아서 공유하려고 글을 씁니다.


면세점 쇼핑도 좀 하고 싶기도 하고, 한 2년 못나갔는데 나가고 싶기도 하고.

애기랑 바닷가에서 모래장난도 하고 물에서 버둥버둥도 좀 하고 

수영장에서 애기용 튜브같은거 태워놓고 흐물흐물.. 아아...

베이컨과 스크램블 에그, 해시 브라운, 소세지... 호텔조식도 먹고 싶고

애기가 아직 18개월이니 멀리는 못가겠구나....

그럼 어디?


대충 살펴보니 비행시간 4시간 근처정도 거리에 갈 곳이 많더라고요.

세부 (4시간 반정도)

괌 (4시간 정도)

사이판 (4시간 반정도)

하이난 (4시간)

4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 애가 중간에 자는 것도 아니고 깨있는다면.... 하아....


결국 '제주도'로 거의 결정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키나와' 라는 말이 머릿속을 지나가더라고요.

(원래는 오키나와가 아니라 나가사키가 지나갔지만;;)

해수욕, 비행시간 2시간반, 츄라우미 수족관.... 오... 끌리는군.

일본이라 방사능 걱정이 확 되긴 하는데.... 괜찮을까?


대충 찾아보니 일단 한국정도로 안정권이라는 말이 들리네요.

뭐 괜찮겠지? 하면서 패키지 검색을 해보니 자유여행은 2박3일에 택스포함 70만원선.. 이더라고요.

게다가 호텔은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바닷가하곤 거리도 멀고... 내가 도시 보러 거기 가는거 아닌데 쳇.


역시 따로 예약하는게 낫겟다 싶어서 바로 검색해봤습니다.

비행기는 진에어, 아시아나 이렇게 두개 있는데, 

진에어가 조금 더 싸더군요. 아기는 택스 없이 성인 요금의 10%만. 호오....


3박이나 4박을 할 예정인데... 렌트카... 리조트.... 

어쨌거나 패키지보다 저렴하겠구나 대충 생각이 들어서 검색.

이런저런 사이트를 찾다보니 렌트카는 나름 저렴한 곳을 찾았습니다. (오키나와의 달인?)

4박하면 한 30만원 정도 들겠더군요. (아쿠아인가... 신기한 하이브리드 차던데.)

리조트는 최고급 리조트만 아니면 아주 비싸지도 않더군요. (출처 익스피디아)

호오....


그래서 저는 9월 초 오키나와로 결정했습니다.

비행기, 렌트카는 예약 완료했고, 리조트는 아직 검색 중이예요.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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