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은 간소하게...
2013.07.06 15:17
지름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내구재에 가까운 것이기에 딱히 '기쁘다'라는 느낌이 없는 물건입니다. 차에 썬팅을 하고 블랙박스를 달았기 때문입니다.
썬팅은 이 넘의 김여사님께서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주시기에 여름에 더위를 타는 제게 있어서는 중요한 투자 요소였고, 시간을 못내다 그냥 동네에서 쓱싹 받았습니다. 저는 수입산 필름에 환상은 없어 스크 필름 중간 레벨(50%)을 썼는데, 다 한건 아니고 전면과 운전석/조수석만 했습니다. 운전석쪽을 한 이유는 '팔이 익는다'는 문제 때문인데, 이제 팔 토시를 하며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살짝 기쁘기는 합니다.
블랙박스는 그냥 Dog나 Cow나 쓰는 싸구려 브랜드 720급을 했고, 메모리카드는 미리 회사에서 약간 사연이 있는 물건을 오픈마켓 최저가 이하로 미리 사놓은 것을 넣었습니다. 다만 아직 단 것은 아닌데, 배선만 잡아놓고 실제 고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썬팅을 했기 때문인데, 적어도 하루 이틀은 햇볕에 말려야 하는 만큼 그 이후에 작업을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나마 썬팅 비용이 예상보다는 적게 들었지만, 그래도 수십만원을 써버린거라 휴가 비용까지 더해 이번달은 '망했다;' 상황입니다. T_T
운전석이랑 보조석 너무 어둡게 바르면 사이드 미러보는데 불편은 없으신가요?
낮에는 그런데로 괜찮던데.. 밤에는 영 안보여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