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로 했습니다;
2013.07.09 09:03
음.. 사실 날짜는 이미 잡았습니다만; 상견례를 지난 주말에 하는 바람에;;
종교문제를 어찌어찌 간신히 넘어갔기 때문에 무사히 결혼을 할것 같습니다.
예단은 서로 안하기로 했고, 집은 제가 얼마전에 구한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에 결혼할 장소를 가봤는데, 입장하는 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엄청 무섭더군요;
'헐 나 이렇게 결혼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막막해졌습니다.
여친은 앞에서 울 엄니랑 굉장히 행복해보이는 느낌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전 긴장이 엄청 되더라구요;
첫 만남 이후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지금와서 생각하면 정말 인연이 있긴 한가부다; 싶긴 합니다.
10월 19일이니 아직 멀었지만, 여기는 제가 오랫동안 알고 있었던 .net의 직속 후계;;란 생각이 들어서
적었습니다.
여기서 만났던 많은 분들을 일일히 기억할 순 없지만, 그날 와주셔서 밥이라도 들고 가신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완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