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출간 신고

2013.08.01 23:42

minkim 조회:1011 추천:1

희 미스터리 단편 수상집
얼음폭풍
 
 
아내가 책을 냈습니다.
이번 책은 장편 시나리오로 데뷔한 이래 써온 작품들로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묶은 단편 수상집입니다. 뭐랄까 작품생활9년 동안의 결산이랄까요.
본인이 살고 있는 미국을 배경으로 소수인(이민자)들이 겪는 애환과 부조리함을 공포,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통해 표현한 작품 4편과 한국을 배경으로 한 3편의 작품이 촘촘히 엮여 있습니다.
 
얼음 폭풍(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간된 소설)
남편만 믿고 따라온 미국 이민 생활. 어느 날 남편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가진 돈을 모두 카지노에서 잃었어.” 그리고 행방불명된 남편. 도시는 얼음 폭풍으로 재난 상황이고, 딸아이는 학교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도시를 휘감은 얼음 폭풍을 뚫고 어린 딸을 구하러 나선 엄마. 자연재해가 주는 섬뜩한 공포.
 
잿빛 도시를 걷다(mbc한국 최초 좀비 드라마 나는 살아있다 원작, 1회 좀비문학 공모전 수상작)
인간은 그들의 체제가 허락하지 않는 자유는 결코 수용하지 못한다.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인 좀비가 됨으로써 그녀의 삶에 덕지덕지 붙은 상처와 외로움에서 벗어나 자유를 맛보지만, 인간인 남자는 그녀를 사살함으로써 그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벽 곰팡이(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간된 소설)
두 아이의 교육을 위해 미국의 허름한 아파트로 이민 온 수미 부부. 하지만 벽에 생겨난 곰팡이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이 나빠진다.
이민자들이 마주치는 불가항력적인 공포. 사이코패스는 당신 곁에 있다.
 
아이야 도망가(11회 재외동포 단편 소설 공모전 수상작)
종교에 미쳐 자신의 자식마저 잘 보살피지 못하는 엄마. 그런 딸이 엄마에게 전한다.
진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보여 줄게.
 
악마의 주령구(아이작가 공포소설 공모전 수상작)
수백 년 전의 하늘과 맞닿은 21세기 밤하늘에 나타난 괴조가 배달해 준 신라시대 14면체 주사위 주령구. 광란의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기 위해 모인 6명의 친구들. 주령구가 도착하자마자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친구들은 마음대로 그만둘 수도, 빠져나갈 수도 없는 벌칙게임에 말려든다. 벌칙을 주는 것이 그들이 아닌, 주령구 그 자체임을 깨닫게 되고 주령구의 불가사의한 힘은 방 안에 모인 6명의 숨겨둔 악의를 끌어낸다.
 
재생의 숲(아이작가 공포소설 공모전 수상작)
재생을 원하는 숲이 당신을 심고 싶어 한다. 타인의 마음을 듣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 낯선 곳에서 마주치는 초자연적 공포.
 
이웃 주민 방숙자(시네우드 엔터테인먼트 영화화 원작 매매)
무덤까지 함께 가고픈 건 너뿐이야.”
무슨 짓을 할지 예측 불가능한 성격. 팀 버튼의 우울하고 기괴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외모의 중년 여자 방숙자. 병원에서 언니의 갓난아기를 보는 순간, 아무도 진심으로 웃어주지 않는 그녀를 향해 아기가 방긋 웃는다. 사랑에 빠진 방숙자는 언니의 아기를 유괴하는데. 가장 무서운 존재는 가장 서러웠던 존재다. 한국 스릴러 역사상 전무후무한 주인공 캐릭터를 보여준다.blizzard.jpg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51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86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41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371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1] 왕초보 08.15 26
29793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3] Electra 08.14 36
29792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67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37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57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54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25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85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85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49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02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17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13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91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24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21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92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71

오늘:
12,654
어제:
16,297
전체:
16,59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