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의 노트북은 x61 입니다. 호주 오기전, iris 님에게 건내 받은 녀석인데, 올해 초까지 잘 쓰고 있던 녀석이죠. 지금도 종종 씁니다. 


오늘 스터디 모임이 있어서 간만에, 아이패드 대신 x61을 꺼내자, 아이들이 다들 웃는 겁니다. - _ -;;


언제 만들어진 노트북이냐고... 


한 5년 됬다고 했더니, 15년 된거 아니냐며 막 웃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저  빨콩 한 20년 전에 본거라며...  - _ -....



마침 베터리도 나가고, 펜도 고장나고서 소음이 심한대, 어뎁터 케이블도 잘못 건드리면 꺼지는 상황이라서, 특정 각도로 꼬아서 사용하고 있었죠. 그걸 보고는 다들 빵 터지더군요... 그리고 때마침 이놈의 노트북이 잘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 

그러자, 한 여학생이, "오빠. 차라리 핸드폰으로 하세요" 


...- _ -^ 



x61 디자인이 그렇게 구린가요? - _ -;;


가끔 튜토리얼때 이걸로 리서치 하면서 문제 풀 때 있는데, 그럼 그동안 호주애들도 저를 불쌍한 눈으로 보곤 했는데 그 이유가 설마........(뭐 저의 외모도 이유가되긴 하겠지만;;)



아무튼 국격 떨어뜨린다고 이 노트북 들고 다니지 말라네요. 예전부터 노트북 디자인 때문에 테클 종종 걸려 왔는데. 암튼 오늘 초반에 30분 정도는 다들 제 노트북 까면서 웃느라 시간 낭비 실컷 했네요. - _ -...


그래도, 서피스 프로 2세대가 나올 때까지,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함께 가자. 나의 충실한 오른팔. x61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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