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먼저 진보 쪽 시각에서 말해볼까요. 딱 까놓고 말해서 최대의 폭탄이었죠 그 동안.


당내 경선을 어떤 식으로 조작해왔는지 까발겨지고 나서도 막무가내. tv토론 당시에도 논의를 인신공격의 장으로 바꿔 놓아 보수표는 더 응집시키고 진보 쪽에서는 명분을 잃게 만들고. 진보가 그래도 합리적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좀먹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촛불 집회하는데 이정희가 실실 웃으며 마담 노릇하고 숫가락 얹는 게 찜찜했는데, "아 다음 지방선거는 날리는 대신 폭탄은 제거되었구나"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지 않을까요. (사실 정권 쪽에서 까발리지 않고 오래 움켜잡고 있었던 것은 일단 터뜨리면 더 이상 써먹을 수 없는 패이기 때문이라 짐작합니다.)


보수 쪽 시각에서 보면, 물론 단기적인 정세나 다음 선거를 고려하는 측면에서 보면 이보다 더 호재가 있을 수 없겠죠.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판의 불확실성이 없어진다는 거겠죠. 진보의 주류 세력(?)이 민주당이라는 건 좀 안쓰럽겠지만, 그건 그쪽 진영이 고민할 문제일 거고.


주류 정치세력이라는 게 식상하고 불만족스럽지만, 이젠 지긋지긋해요. 판을 뒤집겠다고 나서서 기대를 좀 걸어보는데, 결국 까보면 돈키호테거나 또다른 엄석대인 거. 알아요, 민주당은 한심과 무능의 극치죠. 하지만 그래도 상식의 테두리에서 그리 벗어나진 않아요. 안철수는 생각이 살풋 어긋난 것도 문제지만 너무 굼뜬 것 같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겠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544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131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525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7161
29844 사진올리기 [12] updatefile 하뷔1 03.11 46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5] 아람이아빠 03.06 84
29842 저도 개자랑 [9] file 바보준용군 03.03 109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106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197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176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214
29837 자동차 가격이 사악하군요. [6] 해색주 02.15 186
29836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7] 해색주 02.08 252
29835 강아지 사진 [6] file 인간 01.27 296
29834 세계대전 전야일지도 모릅니다 [14] 왕초보 01.27 331
29833 눈이 많이 오네요. [6] 해색주 01.23 292
29832 고향 친구들 만났습니다. [6] 해색주 01.13 364
29831 아람이아빠님이 화사노래에 빠져계시다고 해서 [2] 왕초보 01.13 268
29830 26년엔 다이어트를 [5] 쩡아 01.09 250
29829 화양연화 특별판 보고 왔습니다. [2] 아람이아빠 01.06 243
29828 간만에 생존 신고 입니다... [14] koo 01.04 283
2982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file 아람이아빠 01.03 226
29826 이걸 어떻게 한꺼번에 먹으라는 건지 [4] 엘레벨 01.01 244
29825 견생 3개월차 [2] file 인간 12.29 216

오늘:
14,390
어제:
20,444
전체:
19,909,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