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에 나타난 재미있는 현상..
2013.09.26 17:26
중국 남방 집은 원래 단열도 안되어있고 무지 습해서... 화장실 같은곳은 곰팡이가 잔뜩 낍니다.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타일 청소를 해야 되는데요...
중국에서 파는 가루 표백제(락스인데 가루로 파네요)
그 가루통을 어느날 화장실 소독하고 꺼내놓질 않았습니다. 독한 가루약이라 사고가 날까봐 맨날 박스에 고이 모셔두었었죠. 근데 까먹음.
근데 화장실에 그 가루통을 놔둔 이후로 곰팡이가 하나도 생기질 않네요 -_-;;;
대략 생각해보면...
1.공기중의 수분이
2.가루통의 락스 가루와 합체!
3.기화!
4.곰팡이를 살수 없게 한다.
인것 같은데.. 딱히 락스 냄세도 안납니다....
으음.... 효과 짱짱맨이라 좋네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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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09.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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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9.26 17:56
미생물이 살 수 없다면 사람에게 좋다고 말하기도 어렵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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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9.26 17:57
곰팡이가 생길 수 없을정도로 화장실에 락스가 기화되어있다면...
정말 번개같이 똥싸고, 씻고 빠져나와야할듯 한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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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사용법에는 수십배로 희석해서 채소를 씻어 먹고 배탈에 마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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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될 정도면 락스냄새가 강력해서 눈치챌수 있지 않을까요? 혹시 가루가 퍽퍽해져 있지는 않나요? 어떤 경우는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해서 습도조절이 되서 그럴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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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9.27 03:48
락스의 주성분인 염소는 구강으로 마시는 것보다, 폐로 흡입하면 훨씬 더 치명적이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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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염소가 무색 무취인가요? 냄세가 하나도 안나네요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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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9.27 09:51
염소가스는 1차 세계대전때 만들어진 독가스의 주 성분 아니었나요? 폐에 물차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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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28 06:25
벌써 냄새맡는 세포는 모두 ? ㄷㄷㄷ
음.. 만약 요한님 말씀처럼 3번 기화된 락스를 화장실 사용시 마다 호흡을 통해 몸에 들어올까요.. 아닐까요... 궁금해지네요.